페이비안의 비겜 쿠키: 세번째 시간

정신없이 쏟아져 나오는 수많은 게임 소식들을 흥미 위주로 취합, 선별하여 보내드리는 페이비안의 비겜 쿠키 시간이 돌아왔습니다! 이번 주에도 예쁜 언니들의 코스프레, 예쁜 언니들의 코스프레, 예쁜 언니들의 코스프레, Wii 콘트롤러, 구글의 리블리, 화제의 게임들, 발명품과 예술품, Wii Fit의 위험성 등등 다양한 소식들을 준비하였습니다. 그럼 함께 빠져보실까요? ^-^

1. 닌텐도 Wii의 새로운 콘트롤러?

미국 특허청에서 최근에 나온 문서에 못보던 Wii 콘트롤러가 등장하여 새로운 콘트롤러의 등장인가? 라는 궁금증을 유발시켰는데요. 알고보니 2005년도에 제출된 클래식 콘트롤러의 프로토타입 중 하나로 밝혀졌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이렇게 나왔었어도 그럭저럭 괜찮았겠다 싶은데요. 물론 좀 무겁긴 했겠지만요.

수많은 시행착오와 각고의 노력 끝에 태어난 위모트의 빼어난 디자인은 사탕 제조업자들에게도 영감을 주었던 것이 분명하네요. 빼어난 완성도의 Wiimote Candy Dispenser를 소개합니다.

역시 아이들을 상대로 해야 장사가 되는 건가요...?
그래도 왠지 저도 하나 가지고 싶군요.

오피셜 닌텐도 씰도 있는 제대로 된 물건이지 않습니까!!

2. 구글의 게임 분야 진격? 리블리 오픈 베타 실시

7월 9일자로 구글의 MMO 스타일 소셜 네트워킹 브라우저 플러그인 (길다 길어..) 리블리(Lively)가 공개 베타테스트를 시작하였습니다. 구글 계정과 연결된 캐릭터를 만들어서 3D로 다채롭게 구현된 방에 들어가서 대화를 나누는 방식인데요. 게임으로 치면 심즈하고 세컨드 라이프를 섞어 놓은 듯한 느낌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과연 구글이 이러한 독특한 방식으로 소셜 네트워킹, 더 나아가서는 온라인 게임 영역까지 그 세력을 넓힐 수 있을지 궁금하네요. 저는 컴터 사양이 너무 낮아 실제 플레이는 못하겠더군요.

3. 화제의 타이틀: 스타워즈 Force Unleashed, 와리오랜드셰이크 등등

해외 주요 게임 블로그들에서 스타워즈 포스 언리쉬드의 체험기가  속속 올라오고 있군요.

• 스타워즈 프리퀼 시리즈가 아닌, Episode III, IV, V편의 느낌을 그리워하는 올드 팬들의 취향에 맞춘 듯한 느낌이 좋다. (시대 배경이 Episode III에서 IV 사이다 보니 아무래도 그렇겠죠.)
• DMM (그 DMM 아닙니다.. -_-;; Digital Molecular Matter입니다...)과 유포리아(Euphoria)라는 각각 사물과 생물(사람)의 움직임을 보다 현실적으로 보여주는 신기술이 돋보인다.
• 게임플레이 면에서는 다양한 포스를 활용한 파괴의 재미가 쏠쏠할 것 같다

...라는 얘기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북미에서는 9월 16일에 모든 기종 (Xbox360, PS3, Wii, PS2, PSP, DS)으로 발매될 예정이라고 하는군요. 트레일러를 보면 왠지 두근두근하는 걸 보면 저도 어쩔 수 없는 '올드' 스타 워즈 팬인가봅니다.

또 하나의 기대작은 와리오가 등장하는 Wii용 와리오랜드셰이크입니다. 이미 메이드 인 와리오에서 Wii 리모트를 활용한 독특한 미니게임 모음이 큰 인기를 얻은 바 있죠. 이번에는 미니 게임이 아닌, 전통적인 스크롤형 게임으로 보입니다. 위모트 활용법 동영상과 TVCM 등의 동영상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그 밖에... 타츠노코 vs. 캡콤 관련 동영상들도 속속 올라오고 있네요. 캐슬베니아 저지먼트는 컨셉 아트와 게임 화면들이 공개되고 있습니다. Wii용 삼바 데 아미고와 DS용 파이어 엠블렘의 공식 홈페이지가 오픈되었고요.

4. 딸아이와 아버지가 함께 만든 발명품, 게임체인!

아이들은 물건을 잘 잃어버리지요. NDS의 게임팩 같은 작은 물건이라면 특히 더할 것 같습니다. Game Chains는 열쇠고리처럼 게임팩들을 묶어서 관리할 수 있는 제품으로, 9살 난 딸과 아버지가 함께 아이디어를 고안하여 만든 악세사리라고 하네요.

이거면 게임 잃어버릴 염려가 없다는 게 세일즈 포인트이지만, 만약 잃어버리면 게임 8개를 세트로 잃어버리게 된다는... 구입하실 분은 여기로 가시거나, 중국산 제품이 용산에 풀리기(-_-;;;;)를 기다리시길.

5. 이 거대한 휴대용(?) 만능 게임기는 도대체...?!

N64, 슈퍼패미콤, 패미콤, 메가드라이브, SMS, 암스타드 GX4000, 재규어, 플레이스테이션, 게임보이 어드밴스까지 수많은 게임기를 구겨넣을 예정인 만능 휴대용 게임기의 모습입니다. 지금은 N64만 된다네요. -_-;;

근데 이걸 어떻게 들고 다니나요, 님하?

6. 예쁜 언니들의 코스프레

Gamerader의 섹시 코스프레 갤러리에서 사진 몇 장 올려봅니다.
왜? 그냥 눈이 즐거우라고... 아~무 이유 없어! ^^;; (사진은 누르면 커집니다.)

 

그 밖의 코스프레 사진들을 보시려면...

플로리다에 사는 안드레아라는 코스플레이어
Anime Expo '08- The wrap-up cosplay gallery
Anime Expo '08- videogame cosplay gallery

7. 새로운 색상의 PS2 발매

PS2가 처음 나온지도 벌써 9년이나 되었는데 수명도 길군요. Cinnabar Red 색상이 일본에서 한정 발매된다고 합니다. Cinnabar가 뭔지 저도 잘 몰라서 찾아보니, 진사(辰砂)라고 나오네요. 수은과 유황과의 화합물인 진홍색 광석이라고 합니다. 네네. 게임도 공부에 도움 된다니깐요.

Shar's Red가 아니므로 로딩과 게임속도는 기존 기기들과 같다고 합니다.

8. 기어즈 오브 워 2 발매일 힌트?

귀여워 공식 홈페이지의 첫페이지를 장식하고 있는 그림에서 발매일 힌트가 나왔다는 루머입니다.

군번줄의 번호이자 그림 자체의 이름인 033-116-117-126-071를 Octal에서 ASCII로 변환하면 ESC Nov 9가 된다네요. 전작은 개인적으로도 Xbox360 최고의 게임으로 꼽고 있기에 기대가 됩니다.

9. 팬 아트 작렬!

Antoinette J. Citizen (본명?)이라는 마리오의 팬이 만든 방입니다. 마리오 스테이지 1-1을 멋지게 재현하였고, 튀어나온 박스를 치면 소리까지 난답니다.  멋져부러~

다음은, 비디오 게임을 테마로 한 레고 작품들입니다. 굴려라 괴혼, 메탈기어, 덕 헌트, 익사이트바이크, 바이오닉 코만도, 혼두라, 모탈컴뱃, 악마성, 완다와 거상이 멋들어지게 표현되었네요. Flickr에도 아이디어 넘치는 사람들이 참 많은 듯 해요. 저는 익사이트바이크가 제일 멋진 듯 합니다.

저도 우리 아들이 레고를 가지고 놀 수 있는 나이가 되기를 손 꼽아 기다리고 있습니다.
맨날 같이 놀아줄께~~~!

10. 팬 아트(?) 작렬! 2탄

패미컴의 북미판 이름은 NES입니다. Nintendo Entertainment System이죠. 팩 모양도 다릅니다. 그리고 이런 기능도 있......지 않았지만 누군가가 엄청난 애정으로 새로운 기능을 부여했군요.

게임팩으로 게임을 하는 건 너무 식상하자나...라고 생각한 한 게이머는 게임팩으로 HDD를 만들어서 옥션에 자랑스럽게 올렸네요.

그리고... 같은 정도의 애정으로, 자동차의 마음에 게임을 심어 놓은 게이머도 있군요. 이로서 게이머와 그의 애마가 모두 비디오 게임에 대해 한결같은 열정을 지니게 된다는 심오한 뜻이 있다고 합니다. (뻥)

11. Wii Fit의 지속성?

게임이라기보다는 신체 단련 프로그램의 성격이 강한 Wii Fit은 일본과 북미에서 발매 전부터 큰 반향을 불러일으킨 바 있죠. 신체 단련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매일매일 꾸준하게 운동을 하는 것이죠.

그러나 ITMedia에서 일본 게이머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64%의 게이머들이 더 이상 Wii Fit을 플레이하지 않고 있다고 합니다. 22%가 매일 성실히 하고 있고, 6%는 2-3일에 한 번, 나머지 6%는 일주일에 한 번 정도 플레이한다고 하네요.

꾸준히 무엇인가를 하는 것은 확실히 어려운 일입니다. 그러나 이렇게 많은 게이머들이 중도에 포기하게 된 데에는 다른 이유가 하나 있다고 하네요. 그것은 바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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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런 이유라는군요... ^^;

7. 금주의 리스트는 무려 네 가지!

먼저 일본 패미통 주간 소프트웨어 판매순위입니다. (6월 30일부터 7월 7일까지)

1. (3 / -) 대합주! 밴드 브라더스 DX (NDS, 닌텐도)
2. (*신규*) 이니셜 D 익스트림 스테이지 (PS3, 세가)
3. (2 / -) 더비 스탈리온 DS (NDS)
4. (*NEW*) 나나시의 게임 (NDS)
5. (7 / 5) 위 피트 (Wii, 닌텐도)
6. (1 / -) 테일즈 오브 심포니아: Dawn of the New World (Wii, 반다이 남코)
7. (12/ 6) 마리오 카트 Wii (Wii, 닌텐도)
8. (6 / 2) 메탈 기어 솔리드 4 (PS3, 코나미)
9. (10/ 3) 슈퍼 마리오 스테디엄: 패밀리 베이스볼 (Wii, 닌텐도)
10.(15/ 7) 몬스터 헌터 포터블 2nd G (PSP, 캡콤)

패미통 집계 2008년 상반기 일본 게임소프트웨어 판매순위도 소개합니다.

* 1. 몬스터 헌터 포터블 2nd G (PSP) 2,300,505
* 2. 대난투 슈퍼 스매시 브라더스 DX (Wii) 1,666,323
* 3. 마리오 카트 Wii (Wii) 1,526,664
* 4. Wii 피트 (Wii) 1,443,167
* 5. 포케몬 레인저: Battonage (DS) 576,467
* 6. 메탈 기어 솔리드 4 (PS3) 576,437
* 7. Wii 스포츠 (Wii) 544,958
* 8. 마리오 파티 DS (DS) 497,547
* 9. 마리오 카트 DS (DS) 416,935
* 10. 처음의 Wii (Wii) 411,416

USA Today가 뽑은 2008년 상반기 Best 5 게임도 있네요.

1. 그란 테프트 오토 IV (Rockstar, for the Xbox 360, PlayStation 3)
2. 로스트 오딧세이 (Microsoft, for the Xbox 360)
3. 스바라시키 고노 세카이 (영문판: The World Ends With You) (Square Enix, for the Nintendo DS)
4. 메탈 기어 솔리드 4: Guns of the Patriots (Konami, for the PS3)
5. 레이톤 교수와 이상한 마을 (Nintendo, for the DS)

E3에 참가하는 사람들을 위한 십계명... 저는 VI 그리고 III에 공감.

X. 예전 E3가 얼마나 대단했는지 말하지 말지어다. 절대.
 
IX. 반짝이는 것들, 특히 '나루토'나 'EA 스포츠'라고 써있는 것들에 현혹되지 아니하며, 그 어떤 경우에도 꼿꼿하고 자신있게 서 있으라. 촬영 중인 카메라맨이 "비켜요!"라고 소리칠지라도 흔들리지 말라.

VIII. 전날의 과음에 대해 불평하지 말라. 필요하다면 두통약의 힘을 빌어 견디고 인내하라.

VII. 네 이웃에게 네가 묵고 있는 호텔방의 크기에 대해 불평하지 말라.

VI. 네가 꼭 머리를 포니테일로 묶고 가겠다면 다음을 지키라. 1. 매일 머리를 감으라, 2. 행사장에서 주변 사람들의 얼굴과 목에 네놈의 긴머리가 닿지 않도록 주의하라.

V. 스스로를 높이기 위해 로스엔젤레스에 대해 경멸조로 말하지 말라. 아무도 듣고 싶어 하지 않을지니.

IV. "데이빗 자페는 비디오게임계의 히치콕"과 비슷한 그 어떤 이야기도 꺼내지 말라. 분노한 군중이 너를 응징할 것이다.

III. 주머니에는 강력한 민트 사탕을 채워두라. 너의 사악한 입냄새로 순결한 개발자, 부스 도우미, PR 홍보원들을 괴롭히지 말라. 핫팬츠를 입고 있는 부스 도우미에게도 빠지지 말라. 그들이 너에게 웃어준다고 해서, 네놈을 좋아한다 착각하지 말라. 우매한 것.

II. 닌텐도 프레스컨퍼런스가 진행되는 동안 꽥꽥거리지 말지어다. 새로운 젤다 게임이 나와도 그러지 말지어다.

I. 마지막으로, 아직 시작도 하지 않은 행사가 엉터리라고 결론짓지 말라. 적어도 행사가 시작하는 다음 주 수요일까지는 참으라.

#. 마지막으로, 솔리드와 소닉의 즐거운(??) 한 때를 담은 동영상을 소개해드리면서 페이비안의 비겜 쿠키 세번째 시간을 마치고자 합니다. 다음 주에는 세계 최대의 게임쇼 중 하나인 E3가 로스엔젤레스에서 열리는군요. 엄청나게 많은 소식들이 쏟아져 나오는 한 주가 될 듯 합니다.

PS. 피드버너 카운터 기준으로 드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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