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비안의 비겜 쿠키: 0번째 시간

게임라이프/소식 2008. 6. 24. 23:20 Posted by 페이비안
페이비안의 비겜 쿠키는 매주 금요일, 한 주간의 해외 비디오게임 관련 따끈따끈한 소식을 전해드립니다. 굳이 비디오게임 매니아가 아니더라도 흥미롭게 읽을 수 있는 기사를 엄선하여, 가볍게 읽다보면 어느덧 게임쪽에도 밝아질 수 있는 시간을 마련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자 합니다.

예? 오늘은 금요일이 아니라고요? 그렇죠. 오늘은 일단 Pilot 편이라고 생각하시고 앞으로 매주 금요일을 기대해주세요. ^^ 그럼 시작합니다.

1. 17번째 생일을 맞이한 고슴도치, 소닉 더 헤지독

지난 6월 23일은 바람돌이 소닉의 17번째 생일이었습니다. 메가드라이브로 등장했던 오리지널 소닉 더 헤지독의 발매는 1991년 6월 23일로 북미와 유럽 쪽이 더 빨랐었군요. 일본에서는 그로부터 한 달 후에 발매되었었다고 합니다. 소닉 어드밴처 이후로 그야말로 죽을 쑤고 있는 침체기를 맞고 있는 소닉이 앞으로 발매될 소닉 언리쉬드에서는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지 기대가 됩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생일 축하합니다! 기억하시는 분들은 이 노래 간만에 함 불러주죠.
"소닉~ 소닉~ 바람돌이 소닉~ 우리들의 치인~구~"

2. 비틀즈 음악을 기타히어로와 락밴드 게임에서 만날 수 있을까?!

기타히어로로 대박을 터뜨리고 있는 액티비전과 락밴드로 이를 바짝 추격하고 있는 EA가 현재 비틀즈의 대변인들과 비틀즈의 음원 사용에 대해 협의 중이라는 소식이 파이낸셜 타임즈에 올라왔네요.

사용자 삽입 이미지

밴드 멤버 및 유족들에 의해 설립되어 비틀즈의 상업적 이용에 관한 전반적인 권한을 관할하는 Apple Corp.(맥북의 애플사가 아닙니다.)과 비틀즈 음원에 대한 권리를 가진 EMI, 그리고 액티비전은 이 소식에 대해 노코맨트 중이며, EA와 함께 락밴드 개발에 참여한 MTV만이 "우리는 가능한 모든 락밴드들과 접촉하고 있다."라는 애매한 답변을 하고 있습니다.

비틀즈 음원을 디지털 방식으로 활용하는 것에 대해 Apple Corp.과 EMI의 태도는 매우 보수적이어서, 아직도 iTunes Store에는 비틀즈 음악이 올라오지 않고 있죠. 그러나 최근에는 아메리칸 아이돌에 음원 사용을 허가하는 등  방향을 조금씩 선회하고 있는 분위기라서 게이머들이 비틀즈 음악을 연주하는 재미를 누리는 것도 아주 불가능해 보이지는 않네요.

3. 스타크래프트 2 발매일 결정?!

블리자드에서 공식적인 발매일을 발표하지는 않았기 때문에 루머라고 해야겠지만, 미국의 3대 게임매장이라고 할 수 있는 베스트바이, 서킷시티, 게임스탑에서 하나같이 발매일을 12월 3일이라고 못박은 것을 보면 거의 기정사실화 되어가는 것 같네요. 많은 이들이 월드와이드 인비테이셔널 행사에서 아마 블리자드의 공식 발표가 있지 않을까 하고 있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4. 영화 스카이크롤러의 게임화에 에이스컴뱃 팀 투입!

남코의 에이스컴뱃 개발팀이 오시이 마모루 감독 신작 스카이크롤러의 게임화를 맡아 Wii용 비행 전투 시뮬레이션 게임을 개발할 예정이라는 소식입니다. 영화의 주제와 소재 자체가 에이스컴뱃 시리즈와 상당히 잘 맞아떨어지는 듯 하여 관심이 가는군요.

사용자 삽입 이미지


5. 게임업계 최악의 직업은?

Gamesradar에서 게임업계 최악의 직업 Worst 7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대략적으로 살펴보면...

   7) 게임 테스터
       - 낮은 임금에 긴 노동시간. 관리자, 개발자들과의 신경전. 고용불안
  6) Xbox Live 어뷰즈 리포트 담당자
       - 말도 안되는 투정과 어이없는 불만을 매일같이 처리해야 하는 지루한 삶
   5) 허접한 라이센스 게임의 PR 담당자
       - 자기가 생각하기에도 쓰레기같은 게임을 만천하에 칭찬해야 하는 슬픔
   4) 게임매장 직원
       - 하루종일 매장에서 바보들과 상대해야 하는 스트레스
       - 멋모르고 게임매장에서 일하고 싶어하는 청소년들 덕분에
         회사에서는 소모품 취급
   3) 게임 마스코트
       - 그 더운 코스튬을 입고 게임오타쿠들 사이에서 즐거운 척 해야하는
         육체적, 정신적 고통
   2) 콘솔 제작사 또는 메이저 게임 제작사의 CEO
       - 한편으로는 화려하고 영향력 있는 자리
       - 그러나 실상은 일거수 일투족을 주주들에게 조종당하는 꼭두각시
       - 게다가 한마디 한마디가 게이머들의 관심, 조롱, 풍자의 대상
   1) 무명, 저임금, 고노동의 프로그래머/아티스트/기타 등등
       - 무명, 저임금, 고노동. 무슨 말이 더 필요?

저는 7번과 5번에 심히 공감이 가는군요.

사용자 삽입 이미지


#. 마지막으로 디테일이 좀 짱인 듯한 퀘이크 III와 심슨즈의 만남 동영상을 전해드리면서 페이비안의 비겜 쿠키 Pilot를 마무리하도록 하겠습니다.



페이비안의 비겜 쿠키는 앞으로 매주 금요일, 한 주간의 해외 비디오게임 관련
따끈따끈하고 흥미진진한 소식을 전해드릴 예정입니다.

많은 성원 부탁드려요. m(_ _)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