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 드디어 정식으로 시작하는 페이비안의 비겜 쿠키, 첫번째 시간입니다. 오늘은 미야모토씨의 비법과 게이머들의 비법, PSP폰, 월드와이드 인비테이셔널, 그리고 웹 기반 고전게임 사이트 등등의 소식들을 전해드립니다. 주간 뉴스 연재를 시작하고 보니, E3가 코앞이네요. (7월 14일부터 17일까지입니다.) 쏟아지는 뉴스들 속에서도 흥미롭고 유익한 내용만을 골라서 재밌게 전해드리는데 최선을 다하도록 하겠습니다. 그럼 즐겁게 읽어주시기를~!



1. 마리오의 아버지, 미야모토가 말하는 닌텐도의 성공 비법!

Wired에 실린 미야모토 시게루와의 짧은 인터뷰에서 닌텐도의 품질 관리 비법에 대한 그의 대답이 걸작입니다. 게임계의 거장 미야모토 시게루에 따르면, "함께 일하는 디자이너들에게 닌텐도가 만들어 낸 캐릭터들과 세계들이 가진 역사에 대해 항상 가르치며, 종종 개발 중에 '이건 좀 세가 게임 같잖아. 좀 더 마리오처럼 만들어야 해.'라고 말한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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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가와는 다르게, 좀 더 마리오처럼. 왠지 맥빠지는 비법이군요. 비법 얘기가 나온 김에 어떤 어드벤처 게임이든 클리어할 수 있는 비법도 알려드리죠. 아래 그림을 참고하시면 모든 게임 만사형통입니다. (응? 어드벤처 게임이 요새는 별루 없다고요? 애뮬은 두었다 뭣한답니까? 응? 그건 이미 옛날에 다 깬거라고요? 에이... 그렇담 인디 게임들에 눈을 돌려보는 건 어떠세요? IndieGames에서 선정한 2007년 Best freeware adventure games를 살펴 보시기를 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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액션, 격투, 레이싱, 전략 게임들에 대한 비법도 보고 싶으시면 Gameradar의 원문을 참고하세요.



2. PSP폰은 과연 등장할 수 있을까?!

iPhone 3G가 많은 주목을 받고 있는 가운데, 소니의 PSP에 핸드폰 기능을 접목한 PSP폰에 대한 루머도 계속해서 흘러나오고 있습니다. 만약 소니에서 PSP폰을 만든다면, 그룹 내에 속한 강력한 핸드폰 메이커인 소닉-에릭슨과 SCE의 협업을 통해 나오는 것이 상식적일텐데요.

특히 이러한 추측은 소닉-에릭슨에서 PSP스러운 핸드폰 디자인에 대한 Patents를 몇가지 등록하면서 힘을 받는 듯 했으나 소니에서는 공식적으로 계속 PSP폰에 대한 사항을 부인하고 있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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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Marketing Week에 따르면 소니 내부에서 플레이스테이션 브랜드를 활용한 핸드폰을 2009년 크리스마스 즈음에 발매할 수도 있다는 이야기가 돌고 있다고 합니다. 현재는 기존의 PSP에 전화 기능을 추가하는 방안을 연구하고 있다고 하니, Add-on 방식이 될지, 아니면 신형의 PSP 모델이 될지는 확실하지 않네요.

내부 소식통에 의하면 소니와 에릭슨 사이의 관계가 현재 그닥 좋지 않고, 소니에서 워크맨 브랜드를 소니에릭슨에 사용하게 했던 것이 내부적으로는 "전략적 실패"라고 평가받고 있는 모양입니다. 따라서 소니에릭슨에서 플레이스테이션 브랜드를 가져갈 일은 절대 없을 것이라고 하는군요.

듣자하니 소니에서는 PSP의 수명을 10년으로 잡고 있다고 하는 것 같던데, 과연...? 금자씨 말씀 잘 들으면 장수할지도 모르죠.



3. 만약 2010년에 닌텐도 Wii 2.0이 나온다면
이런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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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3에서 예상한 컨셉입니다. 위의 PSP폰 이미지같이 공식적인 것과는 거리가 먼 그냥 상상일 뿐이라는 점은 유념하시고요.

덧붙여, 스포어 크리쳐 크리에이터로 만들어진 Wiimote 몬스터들의 대향연을 잠시 감상하시겠습니다. 스포어 크리쳐 크리에이터는 스포어라는 게임에 사용될 크리처들을 만드는 툴인데, 본 게임이 나오지 않은 상태에서 그 자체로도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물건입죠. Wii 3.0은 오가닉 개념을 도입해서 이런 식으로 나오는 건... 절대 아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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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월드와이드 인비테이셔널에서 블리자드의 깜짝 발표는 과연...

블리저드 홈페이지에서 현재 계속 업데이트되고 있는 수수께끼의 티저 이미지를 가지고 다양한 추측이 이루어지고 있는 가운데, 월드와이드 인비테이셔널에서 과연 어떤 발표가 있을지 주목되고 있습니다.

대세는 Diablo 3 또는 WoW 확장팩 리치왕의 분노의 발매일 발표 중 하나가 아닐까 하는 추측들인데요. 어쨌거나 뭔가 터질 것이라는 것에는 이견이 없는 듯 합니다.  joystiq에서 진행하는 Poll을 보면, 위 두 가지 게임 외에 스타크래프트 2의 발매일 발표, 스타 크래프트 고스트 개발 재개를 비롯하여 워크래프트 IV 등등의 예측들이 나오고 있네요.

올해 월드와이드 인비테이셔널은 프랑스 파리에서 이번 주 토요일에 개최될 예정입니다.

한편 WoW의 세계, 아제로스에서는 얼마 전에 최초로 과학기술 컨퍼런스가 열렸다고 하는군요. 가상세계에 대한 연구가 주제라고 하니, 그보다 더 적절한 컨퍼런스 장소는 없었을 듯 싶습니다. 펀딩에 3000 Gold와 1000 Gold 상당의 물품들이 모였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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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동안 컨퍼런스를 진행하면서 결혼하는 캐릭터, 조난당하는 캐릭터 등등 여러 이벤트가 있었고, 컨퍼런스의 마지막은 얼라이언스의 거점 중 하나인 센티넬 힐에 대한 점령이었다고 합니다.

레벨 70짜리 캐릭터들도 많은 터라 타워를 점령하는 것은 어렵지 않았는데, 이 소식을 듣고 모여든 얼라이언스 캐릭터들에 의해 모든 캐릭터들이 장렬히 전사하는 것으로 컨퍼런스가 종료되었다고 합니다. WoW 세계에 어울리는 드라마틱한 전개로군요.



5. 그리운 애플 II용 게임들을 웹 상에서 즐겨봅시다!


카라데카, 킹즈퀘스트, 매니악 맨션, 페르시아의 왕자, 그리고 울티마 시리즈 등등 고전명작 애플 II 게임들을 웹 브라우저 상에서 즐길 수 있도록 해주는 사이트가 있어 소개해드립니다. 바로 VirtualApple이라는 사이트인데요.

마우스를 조이스틱 대신으로 사용할 수 있지만, 감도가 너무 예민하다는 점이랑, 키보드 사용 시에는 반드시 Caps Lock을 눌러주어야 한다는 점만 주의하면 훌륭한 사이트네요. 게임들도 총 1250개 정도로 상당히 방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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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일본 PSN에서는 스퀘어에닉스의 고전명작들이 등장한다고 하는군요. 스퀘어의 제노기어즈와 아인핸더, 에닉스의 라쿠가키 쇼타임과 아스트로노카가 각각 600엔이라는 가격에 먼저 선보이고, 앞으로 총 12개의 게임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합니다. 어디까지나 일본 PSN 얘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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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지막으로 게이머에게 묘하게 설득력이 있을 듯한 금연광고 동영상을 소개해드리면서 비겜 쿠키 첫번째 시간을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만든 곳은 Tobacco Free Florida라고 하는군요.


페이비안의 비겜 쿠키는 앞으로 매주 금요일, 한 주간의 해외 비디오게임 관련 따끈따끈하고 흥미진진한 소식을 전해드릴 예정입니다. 즐거우셨는지요? 댓글로 감상을 들려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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