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디아나 존스와 배트맨 말고도 이번 여름 많은 이들의 주목을 받고 있는 영화가 바로 쿵푸 팬더. 슈렉3나 Bee Movie 등을 보면 최근에는 드림웍스 좀 힘이 빠지는 듯 했는데, 과연 반전의 기회가 될 것인가 기대된다. 쿵푸 팬더와 관련된 몇 가지 이야깃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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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간단 스토리: 자이언트 팬더 "포"(조 블랙)는 쿵푸를 좋아하는 국수 가게 견습 요리사이다. 자이언트 팬더라는 종의 특성(?)을 살려 고대 중국에서 가장 게으른 동물이기도 하다. 극악무도한 "타이렁"(이언 맥샤인)이 감옥에서 탈출하여 모든 동물들이 공포에 빠져 있을 때, 다름아닌 "포"가 선택된 자라는 예언으로 인해 모든 희망을 짊어지게 된다. 그에게 맡겨진 임무를 수행하기 위해 포는 전설의 다섯 영웅들과 그들을 키워낸 "시푸"(더스틴 호프만)의 도움을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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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에서 다섯 영웅들은 다름아닌 실제 쿵푸의 자세나 스타일의 기반이 된 다섯 가지 동물들이며 각 캐릭터의 목소리에도 헐리우드 초호화 배우들이 캐스팅되었다. 마스터 타이그리스(암호랑이)에는 안젤리나 졸리, 마스터 멍키(원숭이)에는 성룡, 마스터 바이퍼(독사)에는 미녀 삼총사로 유명한 루시 루, 마스터 크레인(학)에는 Arrested Development에서의 열연을 통해 에미상을 수상한 데이빗 크로스, 마스터 맨티스(사마귀)에는 knocked-up으로 유명한 캐나다 출신 코미디언 세스 로간이 열연을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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쿵푸 펜더의 테마 송인 쿵푸 파이팅은 칼 더글라스가 불러 1974년에 영국과 미국 챠트를 석권했던 흥겨운 댄스곡이며, 영화에 쓰인 곡은 미국의 힙합/R&B 아티스트인 Cee-Lo Green이 불렀다. (한국판에서는 비가 한국어로 같은 곡을 부른다.) 이 곡은 70년대부터 지금까지 광고, 영화, 게임 등 다양한 매체에서 사용되며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지만 사실 Want to Give You My Everything이라는 노래의 커플링(B-side) 곡으로 쓰일 예정이었으며, 스투디오 녹음 시간도 짜투리 10분 정도만 썼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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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은 라이언 킹, 글레디에이터, 라스트 사무라이로 유명한 한스 짐머와 페이스/오프, 아이앰샘, 본 시리즈 등으로 잘 알려진 존 파웰의 두 거장이 맡았으므로 테마 송뿐만이 아니라 다른 음악들도 기대해볼 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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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헐리우드 애니매이션 영화들과 마찬가지로, 엑티비전에서 제작한 동명의 비디오게임이 PC, PS3, Xbox360, Wii, PS2, DS 등 전기종으로 영화 개봉에 앞서 발매될 예정이며, Xbox360용은 현재 마켓플레이스에 데모버전이 올라와 있다. 데모 버전만을 놓고 볼 때 전반적으로 꽤 할만한 게임이라는 평이 지배적이지만, 풀 버전의 게임이 데모에서 주었던 기대감을 만족시킬 수 있을지는 여전히 지켜보아야 할 듯. 최근에는 영화를 기반으로 만든 게임도 의외로 할 만한 게임들이 많이 나오고 있기는 하지만서도 그건 과거에 비해서 그렇다는 것이지 절대적인 수치를 놓고 보면 여전히 좀 뭔가 모자란 듯한 게임들이 많기 때문에 조심 또 조심. (게임 공식 홈페이지는 여기)



비디오게임 말고도 쿵푸 펜더를 좀 더 가지고 놀고 싶은 사람에게는 HP와 드림웍스가 제공하는 페이퍼크래프트(종이접기)가 멋진 선물이 될 것이다. 일반적인 프로모션 차원의 주인공 만들기 정도가 아니라, 배경까지 갖춘 디오라마, 벽을 장식하는 마스크, 포스트카드, 젓가락 인형, 포토 프레임, 종이등, 십자수 등등 그야말로 방대한 분량의 종합선물세트여서 하나씩 만들다 보면 꽤 오랫동안 심심하지는 않을 듯. (HP 쿵푸 펜더 페이퍼크래프트 홈페이지는 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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쿵푸 펜더 개봉일은 2008년 6월 5일.
 

공식 홈페이지는 여기, 한국 홈페이지는 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