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Raiders of the Lost Ark
발매연도: 1982년
플랫폼: Atari 2600
개발사: 아타리
제작사: 아타리
장르: 어드밴처
인디아나 존스 1편을 기반으로 만들어진 게임으로 당시 아타리 2600 시스템의 한계 내에서도 인디아나 존스라는 프랜차이즈의 컨셉을 심플하면서도 독특한 게임성으로 승화시킨 명작으로 평가되고 있다. 게임 속에서 인디는 카이로에 위치한 고대 신전에 들어가 여러 위험을 피해 필요한 아이템들을 수집하여 최종적으로는 잃어버린 성궤를 찾는 것이 목적. 게임 디자이너를 맡았던 하워드 스캇 워쇼(Howard Scott Warshaw)는 이 게임의 성공을 계기로 스티븐 스필버그에게 E.T의 게임화를 요청 받아 개발에 착수하지만, 아타리의 재정 악화와 무리한 개발 스케줄로 인해 E.T는 게임 역사상 최악의 작품 중 하나로 남게 된다.
당시 그래픽 기준으로는 미려한 편
게임플레이 역시 당시 기준으로는 세련된 편
2. Indiana Jones and the Temple of Doom
발매연도: 1985년
플랫폼: 아케이드
(이후 Amiga, Amstrad CPC, Apple II, Atari ST, Commodore 64, DOS, MSX, ZX Spectrum, NES 등으로 이식됨)
개발사: 아타리 게임즈
제작사: 아타리 게임즈
장르: 플랫폼/스크롤 파이터
아타리 스탠다드 I 형식으로 개발된 최초의 아케이드 게임들 중 하나로 유괴된 아이들을 구출하고 탈취된 보물을 되찾아 미궁을 탈출하는 영화의 스토리에 기반한 구성을 갖추었다. 당시로서는 드물게 게임 내에서 캐릭터들의 음성이 (매우 짧게나마) 지원되었다. 탄광에서 아이들을 구출하고 미궁에서 보물을 찾는 부분은 플랫폼 형식으로, 중간에 탄광에서 미궁에 이르는 광도를 따라 석탄차를 모는 스크롤 형식이 가미되었다. 게임에서 인디에게 주어진 무기는 채찍 하나, 적들이나 장애물에 딱 한 번 정도만 견딜 수 있고 다음에는 바로 죽게 되어 난이도 선택지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꽤나 어려운 게임으로 평가되고 있다.
발매연도: 1992년
플랫폼: Genesis/Megadrive, Amiga, Amstrad CPC, Atari ST, Commodore 64, DOS, Game Boy, Game Gear, MSX, NES, Sega Master System, ZX Spectrum
개발사: Tiertex Design Studios
제작사: 루카스아츠, U.S. Gold Ltd.
장르: 액션, 어드밴처, 아케이드
이 게임은 대부분의 게이머들이 익히 잘 아는 그 게임이 아니라, 최후의 성전을 기반으로 만들어진 퍼즐이 혼합된 액션 게임이다. 영화의 내용에 따라 콜로라도의 십자가, 방패, 아버지의 다이어리를 찾아 나서는 내용이 콜로라도, 베네치아, 오스트리아, 독일군 비행선, 숨겨진 신전 등을 배경으로 한 4개의 스테이지에서 펼쳐지며, 기본적으로 사이드 스크롤 방식의 게임플레이가 전개된다. 그러나 게임 자체의 그래픽, 사운드, 게임플레이가 전체적으로 그닥 훌륭한 수준이 아니었거니와, 모두가 다 기억하는 바로 그 최고의 그래픽 어드밴처 게임에 밀려 그다지 좋은 평을 받지는 못했다.
* 저는 루카스 아츠 게임을 찾다가 이 게임을 잘못 구해서 참 어리둥절했던 훈훈한(?) 추억이 있습니다. 어째서 공략집이랑 게임 내용이 다른거냐. -_-;;;
4.
발매연도: 1989년
플랫폼: DOS, Amiga, Atari ST, Macintosh, FM Towns, Amiga CDTV
개발사: 루카스필름 게임즈
제작사: 루카스필름 게임즈
장르: 어드밴처 게임
어드밴처 게임의 전성기였던 80~90년대에서도 원숭이섬의 비밀과 함께 최고의 게임들 중 하나로 기억되는 명작. 기본적으로 영화의 진행을 거의 대부분 따르고 있지만 새롭게 도입된 IQ(Indy Quotient)라는 개념 덕분에 게이머의 선택에 따라 약간씩 다른 전개에 엔딩까지 조금씩 다르게 진행할 수 있었다. 영화 자체가 원래부터도 유쾌한 개그적 요소들이 포함되어 있었지만, 게임 속에서 인디를 비롯한 캐릭터들의 위트 넘치는 대사들은 영화 이상의 몰입도와 재미를 선사했다. 매니악맨션이 SCUMM을 사용한 그래픽 어드밴처의 기본을 확립했다면, 인디아나 존스 3에서 look과 talk 명령어, 그로 인한 지문 선택지가 추가되는 등의 세련미가 더해져서 그 다음으로 SCUMM 궁극의 게임인 원숭이섬의 비밀이 탄생할 수 있었다고 할 수 있다.
당시로서는 그야말로 획기적인 그래픽과 탄탄한 플롯, 그리고 재기발랄한 대사들 덕분에 1992년에는 영화와는 별개로 Indiana Jones and the Fate of Atlantis라는 게임 오리지널 스토리를 가진 속편이 등장하였으며, 한 열성팬에 의해서 Indiana Jones and the Crown of Solomon이라는 비공식 속편도 만들어지고 있다. Crown of Solomon 홈페이지에서는 2007년 업데이트를 끝으로 아직 데모만 올라와 있는 상황.
* 지금까지도 인디가 등장하는 게임이라면 저를 포함한 대부분의 게이머가 (행복한 표정과 함께) 이 게임을 떠올리곤 합니다. 저는 제대로 된 성배 찾는 법을 잘 모르고 진행했다가, 친구랑 한 밤에 모든 성배를 다 시도하면서 인디가 급속히 늙어가는 장면을 수십번 봤었던 행복한(?) 기억이 있네요.
5.
발매연도: 1991년
플랫폼: NES
개발사: Taito
6. Indiana Jones: The Pinball Adventure
발매연도: 1993년
플랫폼: Williams WPC (DCS)
제작사: Williams
환상특급이나 스타트랙 등 영화 프랜차이즈를 모티브로 한 핀볼 게임 시리즈인 WNS의 슈퍼핀 시리즈의 하나로 DCS 사운드 시스템을 통해 영화의 사운드가 구현되었다. 원작 영화 시리즈 1,2,3편에 기반한 12개의 모드를 순서대로 클리어하는 핀볼 게임. 총 12,716대가 팔렸다니 그닥 크게 재미를 본 건 아닌 듯.
발매연도: 1992년
플랫폼: DOS, Amiga, FM Towns, Apple Macintosh
개발사: 루카스아츠
제작사: 루카스아츠
장르: 어드밴처 게임
루카스아츠의 어드밴처 게임 속편으로 영화에 기반한 것이 아닌, 오리지널 스토리와 개선된 그래픽, 전작보다 강화된 스토리 분기점 등을 통해 한 층 발전된 모습을 보여준 게임이다. 스토리는 1939년 세계제2차대전 전야에서 시작하여, 우라늄보다 더 강력한 에너지를 가진 금속, 오리칼큠(Oricalcum)을 얻기 위해 아틀란티스를 찾아 나서는 나치 세력들과 이들의 음모를 저지하려는 인디아나 존스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으며, 게이머의 선택에 따라 인디와 소피아가 협력하여 퍼즐을 푸는 Team Path, 인디 혼자서 어려운 퍼즐을 해결하는 Wits Path, 그리고 퍼즐 대신에 격투 장면이 자주 등장하는 Fist Path 중 하나의 루트로 아틀란티스에 이를 수 있다. 전편인 최후의 성전과 마찬가지로 소피아를 구하느냐 그렇지 않느냐에 따라 서로 다른 엔딩에 이를 수 있다.
엔딩 크레딧에는 앞으로 ‘아주 젊은 인디’가 등장할지도 모른다는 언급으로 이후 TV 시리즈로 방영된 The Young Indiana Jones Chronicles에 대한 힌트도 들어가 있었다. 음성 지원된 CD-Rom 버전이 1993년에 발매되었으며, 인디3와 마찬가지로, Indiana Jones and the Fountain of Youth나 Fate of Atlantis 2 팬 메이드 속편이 전개되기도 했다. Indiana Jones and Iron Phoenix라는 이름으로 루카스아츠에서 공식 속편이 기획되었으나 1995년에 개발이 취소되고 코믹북으로만 등장했다.
8. Indiana Jones' Greatest Adventures
발매연도: 1994년
플랫폼: SNES
개발사: 루카스아츠, Factor 5
제작사: JVC
장르: 플랫폼
슈퍼 스타워즈: 리턴 오브 더 제다이라는 게임에 쓰였던 엔진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인디아나 존스 1,2,3편의 스토리가 모두 담긴 종합선물세트 형식의 액션 게임. 횡스크롤과 드라이빙 게임플레이가 혼합된 형태의 28개의 스테이지로 구성되었다. 음악, 스토리, 이벤트신 등이 영화를 충실히 재현했으며 게임플레이 또한 단순하면서도 영화의 느낌을 잘 살렸다는 좋은 평가를 받았고, 판매 실적 역시 훌륭한 편으로 성공한 게임 축에 속한다. 거의 동시에 발매된 슈퍼 스타워즈의 한 솔로와 인디아나 존스의 인디가 모두 해리슨 포드였고, 두 게임의 게임플레이가 매우 유사했기 때문에 인디의 캐릭터 스프라이트는 슈퍼 스타워즈의 한 솔로의 것을 거의 그대로 가지고 왔다고 한다.
딱 봐도 어느 정도의 재미는 있을 듯한 느낌
발매연도: 1996년
플랫폼: Microsoft Windows, Apple Macintosh
개발사: 루카스아츠
제작사: 루카스아츠
장르: 어드밴처 게임
스타워즈: 요다 스토리(1997)와 함께 PC 화면 구석의 창 형태로 아담하고 귀엽게 즐기는 컨셉으로 등장한 인디아나 존스 게임. 시대적 배경은 1930년대 멕시코이며 한 번 게임을 클리어하는데 대략 30분 정도 걸리지만 게임의 플롯, 사이즈, 그리고 방향성이 게임 시작 시마다 랜덤하게 결정되고 아이템과 지역이 매번 달라지는 특성을 가지고 있다.
10.
발매연도(플랫폼): 1999 (Windows), 2000 (N64), 2001 (GBC)
개발사: 루카스아츠, HotGen, Factor 5
제작사: 루카스아츠, THQ
장르: 액션-어드밴처 게임
인디아나 존스 시리즈의 첫 번째 3D 게임으로, 1947년을 시대적 배경으로 러시아와 미국의 갈등 구조를 기반으로 바빌론의 유적과 고대 신을 깨우는 기계에 대한 이야기가 전개되는 게임이다. 인디아나 존스의 액션이 3D로 펼쳐진다는 점을 제외하고는 일반적인 3D 액션 게임의 기준으로 본다면 그다지 훌륭한 게임이라고 하기에는 약간 모자란 감이 있다는 것이 일반적인 평가였다.
발매연도: 2003
플랫폼: Mac OS X, PlayStation 2, Windows, Xbox
개발사: The Collective, Inc.
제작사: 루카스아츠
장르: 액션
영화 Indiana Jones and the Temple of Doom (2편)의 스토리가 일어나기 바로 전의 시점의 이야기로, 인디아나 존스 게임답게 스리랑카의 정글, 프라하의 나치 성, 이스탄불, 모스크바, 포세이돈의 숨겨진 신전 등을 모험하면서 나치와 대결하고 유적을 발굴하는 내용이지만 게임 자체는 이번에도 역시 그럭저럭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발매연도: 2008
플랫폼: Nintendo DS, PC, PlayStation 2, PlayStation 3, PlayStation
개발사: Traveller's Tales
제작사: 루카스아츠
장르: 액션 어드밴처
레고 스타워즈가 보여준 공전의 히트로 인해 언젠가는 등장할 것이라 예견되었던 게임이자 영화 인디아나 존스 4편의 개봉과 시기를 맞추어 발매되는 게임. 레고로 표현된 인디아나 존스 1,2,3편의 이야기가 좀 더 코믹한 터치와 함께 펼쳐질 예정이다. 레고 스타워즈가 그러했듯, 레고를 가지고 놀며 인디아나 존스에 열광했던 세대의 향수를 자극하는 영리한 컨버전스임과 동시에 레고 만이 보여줄 수 있는 어처구니 없는 유머가 작렬할 것으로 기대된다. 나치와 관련된 내용이 완전히 빠지고, 가상의 나치스러운 악당이 등장한다는 것이 특징이다. (이는 실제 발매될 레고 블록에서도 마찬가지라고.)
13. Indiana Jones (가제)
발매연도: 2009 (예정)
플랫폼: PlayStation 3, Xbox 360
개발사: 루카스아츠
제작사: 루카스아츠, 액티비전(PSP)
장르: 액션
The Emperor's Tomb의 속편이자 3D 인디 게임의 최신작으로 개발 중인 게임. 루카스아츠에서 2006년 E3에서 물 흐르듯 부드러운 캐릭터 애니매이션을 가능케 하는 euphoria 기술을 사용하는 인디 게임의 최신작이라고 대대적으로 홍보했다. 당시에는 2007년에 발매될 예정이었으나 연기되고, 인디 4의 개봉에 맞추어 2008년 여름에 등장할 것이라는 기대 역시 루카스 아츠에서 스타워즈: 포스 언리쉬드의 개발에 우선순위를 부여함에 따라 2009년 발매 예정이 되었다. (대신 레고 인디아나 존스가 영화 개봉 즈음에 등장할 예정) 스토리에 대해서는 공개된 내용이 그다지 많지는 않는데, 시대적 배경은 1939년이 될 것이며 샌프란시스코가 게임의 배경 중 한 곳이 될 것이라는 정도만 알려졌다.
그 밖에...
게임화면보다 커버가 더 멋져서...
The Young
정리하다보니 생각보다 많아서 적당히 요약하는 것만으로도 상당한 시간이 걸렸네요. 듣자하니 인디아나 존스도 벌써 5편 이야기도 나오는 거 보면 스타워즈의 수순을 따르지 않을까 싶기도 하네요. 게임 쪽에서는 레고 인디아나 존스도 기대되긴 하지만, "정식" 인디아나 존스 역시 3D에서 좀 제대로 장착하는 모습을 보이는 속편이 등장했으면 하는 바램이 있습니다. 2009년에 나올 신작을 기대해보고 싶은데, 루카스아츠가 요새 스타워즈 외에는 영... ^^;;;
이번 영화를 보고 난 후, 이걸 루카스아츠의 빛나던 시절 그래픽 어드밴처로 만들면 어떤 느낌일까를 상상하는 것도 나름 즐겁지 않을까 하는 생각입니다. 아 옛날이여~를 외치는 건 좀 촌스럽지만서도, 정말 루카스아츠는 그 때가 100만배 멋졌단말이죠!!!
* 본 포스트는 Wikipedia와 Moby Games의 글과 그림을 참고하여 작성되었음을 밝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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