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녀왔습니다.

알림판 2008. 12. 18. 00:37 Posted by 페이비안

사실은 다녀온지 꽤 됐습니다. 11월 중순에 귀국했으니까요. 출장 다녀온 일의 후속작업으로 머리를 쥐어 뜯는 시간을 보내느라 블로그에 글을 올릴 마음의 여유가 없었습니다. 사실은 아직도 일이 완전히는 마무리되지 않았습니다. 그래도 어느 정도는 일단락이 되었고, 덕분에 긴장이 풀려서 감기기운도 있고, 일의 마무리를 짓느라 올해 연말에는 휴가 남은 것도 못쓰고 일해야 할지도 모르는 상황... 게다가 지금쯤 회사 일은 완전히 마무리될 줄 알고 번역도 하나 맡았는데... 

그래도 다 잘 풀리겠지 말입니다. 하하하.

하지만 그 와중에 소설책도 좀 읽고, 게임도 좀 하고, 아들이랑도 좀 놀고... 사실 나름 재밌게 살고 있기도 합니다.

요새 같은 어려운 시기에 일 때문에 고민할 수 있는 직장이 있다는 것 자체가 감사한 일이 아닐까 하는 생각은...
솔직히 부정할 순 없지만 별로 맘에는 안들어요.

돌아온 기념으로 블로그를 살짝 손보았습니다. 애드센스는 '차마' 못내리겠고요. 나머지는 좀 슬림화하고 글을 메인 페이지에 5개 배치하는 방식으로... 왜냐면, 앞으로는 글을 짧게 짧게 쓸 생각이니까요. 기승전결을 갖춘 제대로 된 포스팅을 하려고 생각하니 도무지 글을 쓸 엄두 자체가 안납니다.

과감하게 me2day로 옮길까하다가.. 에이 너무 극단적이라서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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