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거뉴스 AD에 바란다

알림판 2008. 7. 22. 21:39 Posted by 페이비안

구글 애드센스, 다음 애드클릭스를 사용했던 경험에 비추어보면, 새로 생기는 광고 프로그램에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해야 할 부분은 바로 광고와 컨텐츠가 보다 유기적으로 연계되는 방안을 고안하는 것이겠죠.

애드센스나 애드클릭스 모두 웹사이트에 최적화된 광고를 노출시켜 준다고 강조하고 있지만, 실제로는 IT 관련 블로그라면 PC 조립 사이트 광고, 사진들 좀 나왔다 싶으면 어김없이 사진 인화 사이트들의 광고가 대부분입니다. 애드센스의 경우에는 심할 때에는 아예 외국의 꽃집 광고가 등장할 때도 있죠. 과연 한글로만 되어 있는 나의 블로그에서 누가 그런 광고에 관심을 기울일 것인지... (물론 이런 상황은 오래 가는 블로그의 트래픽 유발량이 소위 말하는 인기 블로거들에 비해 적기 때문일 수도 있겠지만요.)

첫번째로 생각해 볼 수 있는 방법은 광고주를 다양하게 유치하는 겁니다. 물론 광고의 효과가 높다는 것을 입증해야 더 많은 광고주가 붙게 될 것이고, 더 많은 광고주가 붙을수록 보다 더 블로그의 컨텐츠 문맥에 최적화된 광고를 싣는 것이 용이해지기 때문에 닭이 먼저냐 달걀이 먼저냐 하는 문제가 될 수도 있기는 하겠군요.

비록 그렇다 할지라도…

국내에서는 그닥 효과적인 영업활동을 하고 있는지 의심스러운 구글이나, 구글의 모델을 소극적으로 따라가기만 하는 듯한 애드클릭스와 비교할 때, 후발주자인 블로거뉴스 AD는 광고주를 유치하기 위해 다각적인 전략과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단순한 예지만, 한 업체의 광고라도 어떤 컨텐츠에서는 이런 문구를, 다른 블로그에서는 또 그 컨텐츠에 어울리는 다른 문구를 출력해주는 방식을 도입한다던가, 티스토리와 다음 블로그의 컨텐츠 통계나 왕성하게 활동하는 블로거들의 포스팅 패턴 등을 분석하여 어떠한 트랜드와 어울리는 광고를 적극적으로 유치한다던가 하는식의 보다 적극적인 영업이 필요하지 않을까요?

또한 블로거들에게 있어서도, 지금은 터부시 되고 있는 '수익추구형 블로그'에 대한 모델을 정립시킬 수 있는 방안도 생각해 주었으면 좋겠습니다. 다음에서 운영하고 있는 쇼핑하우에서 관련 UCC로 해당 제품에 대한 블로그를 자동으로 검색해서 연결해주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이러한 부분을 좀 더 파고들어서 특정 상품과 연계된 양질의 컨텐츠가 담긴 블로그를 좀 더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해당 블로그에서 또한 블로거뉴스 AD에 의한 광고로 연결되는 구조도 생각해볼 수 있을 거 같습니다.

어쨌거나 뭐니뭐니해도 블로거뉴스 AD에 광고주가 바라는 점은 높은 홍보효과일 것이고, 블로거가 바라는 점은 높은 수익이죠. 블로거뉴스 AD가 애드센스, 애드클릭스에 이어 블로그 활동을 통해 수익창출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준다는 점에서 무척 반갑다는 생각이지만, 이에 더해 기업과 상품에 대한 홍보는 물론, 보다 많은 블로그들이 보다 많은 사람들과 만날 수 있는 채널의 역할도 할 수 있기를 바라는 건 너무 큰 소망일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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