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본 컨텐츠는 삼성전자 햅틱 아몰레드 블로그 마케팅에 참여하면서 작성한 것입니다.

불볕 더위 속에 여름 휴가를 여기저기 다녀왔습니다. 아산 스파비스와 현충사, 서해 을왕리 해수욕장과 해물 칼국수집, 그리고 동해 삼포리 해수욕장까지! 와이프랑 7년 연애기간 동안 돌아다녔던 것보다 아이가 태어나고 17개월동안 더 많은 곳을 돌아다니고 있는 것 같네요. ^^ 집 앞에만 나가도 너무 좋아하는 아이가 새로운 곳에서 뭐든지 신기해하는 모습을 보는 것만으로도 더위는 물론이고 피로도 싹 가시는 것 같아 정말 보람있는 휴가였습니다.


그리고 이 멋진 휴가와 함께 하면서 이제는 제 생활에 빼놓을 수 없는 필수품이 된 햅틱 아몰레드도 우리의 여행을 더욱 즐겁게 해주었지요. 차 안에서는 뮤직 플레이어, 여행지에서는 간편한 스냅 사진기와 캠코더, 그리고 돌아와서는 추억을 정리하는 다이어리가 되었던 햅틱 아몰레드는 분명 휴대폰 그 이상의 역할을 해주는 기기였습니다. 예전 어느 TV광고에서 나왔던 '휴대폰은 잠시 꺼두셔도 좋습니다'라는 이야기는, 이제 '휴가 동안에는 통화 기능은 잠시 잊으셔도 좋습니다'라는 말로 바꾸어주어도 좋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지요.

우리 부부가 쓰는 차는 꽤 오래된 녀석이라, 카세트 테이프 들어가는 슬롯에 라인을 연결해서 CD나 MP3P를 연결해서 음악을 듣곤 합니다. 전에도 말씀드렸듯이 햅틱 아몰레드에는 일반 이어폰용 단자가 제공되기 때문에, 여느 MP3P처럼 바로 선을 꼽으면 바로 뮤직 플레이어로 변신하지요.

햅틱 아몰레드에서는 클리퍼(Clipper)라는 기능이 준비되어 있는데요, 음악 재생화면이나 메모 화면 등을 PC에서 Ctrl+V로 클립보드에 복사하는 것처럼 최대 12개까지 저장해둘 수 있는 기능입니다. 문자 메시지나 메모를 바로 찾아볼 수 있도록 저장해두는 용도 정도로도 쓸 수 있고요. 음악을 듣다가 다시 들을 수도 있는데, 만약 선택 재생으로 노래들을 선택해두었다면 그 상태까지 저장되기 때문에 이 기능으로 간단하게 플레이리스트를 만들 수도 있더라구요. 예전부터 듣던 드렁큰 타이거의 8집 앨범이랑 우리 아이가 좋아하는 리얼그룹의 베스트 앨범 곡들 중에서 적당히 골라서 운전 중에 흥얼흥얼거리다보니 뒷자리에 앉은 우리 아기 옹알이도 좀 늘은 것 같은 착각이? ^^ 

30년이 넘도록 살아오면서도 정작 국내의 여행지는 어릴 적 다녔던 기억 밖에는 없었는데요. 이번에 여기저기 다니면서 보니 우리 산과 바다가 정말 아름답더군요. 원래는 스파비스 때문에 갔던 아산에서도 오히려 현충사의 나무와 잔디, 그리고 옛스러운 건물들이 더 기억에 남았고, 동해안에 닿기 위해 그저 통과하는 길로만 생각했던 내설악로의 푸르름도 인상적이었고요. 바다... 어렸을 적에 부모님 손잡고 가던 바다에 내 아이의 손을 잡고 간다는 것만으로도 가슴이 벅차던 바다가 이렇게 시원한 느낌이었나 싶고.

햅틱 아몰레드로 찍은 사진 (온리 리사이즈)


햅틱 아몰레드로 찍은 사진 (온리 리사이즈)


햅틱 아몰레드로 찍은 사진 (온리 리사이즈)


햅틱 아몰레드로 찍은 사진 (온리 리사이즈)


누가 가르쳐주지도 않았는데, 바다에 도착하자마자 모래 장난을 시작하는 아이를 보니, 휴가에 길 막히고 사람 많은데도 너도나도 해변을 향하는 이유를 알겠더군요. 바닷물은 너무 차가워서 아이가 별로 들어가려고 하지는 않았다는 점이 아쉽지만요. (내년에는 남해를~!!)

햅틱 아몰레드의 사진 기능 중에서 바다에서는 역시 파노라마 기능! 파노라마 기능을 설정해두면 카메라 위치를 움직이는 것에 따라 스스로 사진을 촬영하여 붙여주기 때문에, 아주 손쉽게 아주 시원한 풍경이 담긴 사진을 얻을 수가 있어요. 한 장의 사진으로 그 때의 느낌을 고스란히 기억할 수 있어서 무척 마음에 드는 기능입니다. 거기에 메모리가 충분한 경우 800x480 사이즈로 최대 1시간 (400x240으로는 최대 2시간)까지 쵤영이 가능한 동영상까지 더하면 스냅 사진기가 따로 필요가 없죠. ^^


여행을 마치고 와서는 너무 재밌게 놀아서 그런지 며칠 동안은 몸이 완전히 녹초가 되었습니다. ^^ 아이는 돌아와서도 펄펄 날아다니네요. 밖에서 열심히 논 탓에 조금은 까맣게 타고 조금은 더 자란 것 같습니다. 몸을 추스리고 나서는 여행의 기록들을 하나 하나 정리해봅니다. 햅틱 아몰레드의 다이어리에도 좋았던 기억들을 사진과 함께 하나 둘 붙여보고요. 스스로 돌아보기도 좋겠지만, 회사에서나 친구들에게 자랑질하려면 사진을 주욱 늘어놓는 것보다 이야기를 담는 편이 더 멋지지 않겠어요? ^^ 

햅틱 아몰레드와 함께한 올해 여름휴가, PC 없는 곳에서 블로그 확인도 하고, 인터넷 뱅킹으로 갑자기 잡은 모텔 실시간 송금도 하고, 서울에서 빠져나가는 길을 넓은 화면에서 실시간 교통정보 확인도 하는 등의 덤이라고 할 수 있는 편리함도 있었고, 심심풀이로 사다리도 타거나 복불복 게임도 할 수 있는 등의 소소한 재미도 있지만, 이런 부분은 굳이 언급하지 않더라도, 햅틱 아몰레드는 일상은 물론 일상을 탈출하는 시간 동안에도 정말 유용한 휴대폰 이상의 기기라는 점을 체험할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