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프님께서 무려 구정 연휴에 프랑스 출장을 다녀오셨습니다. 출장 기념품으로 기내에서 구입한 것은...


Minox라는 독일 회사에서 만든 Leica M3의 미니어쳐 카메라.


필름 카메라의 옛스러운 멋을 가지고 있으면서, 디지털 카메라의 기능도 한다는군요.


작은 액정화면까지 뒷편에 갖추고 있습니다.


손에 올려놓으니 정말 작다는. 뒷편에 아스라히 보이는 박스에 나와있는 모습을 재현해보았습니다.


대부분의 레버들이 작동합니다만, 기능상의 의미는 없습니다.


500만화소에 나름 WB, EV 등등의 조정이 가능하고, 셀프 타이머에 동영상(영상만) 기능까지 갖춘 카메라입니다. SD카드도 넣을 수 있고 4GB까지 인식한다고 하는군요. 그러나 광량이 좀 부족한 상황에서는 심하게 약한 모습을 보이기 때문에, 야외에서 햇빛 쨍할 때 적당히 가지고 놀 만한 카메라라고 생각하는 편이 마음이 편합니다.


광량 상태가 어느 정도 받혀주는 경우에는 아래 사진 정도는 나옵니다.


나중에 짱이가 조금 커서 사진 찍는 흉내를 내고 싶어 할 때 쥐어주면, 의외로 괜찮은 사진이 나올지도 모르겠네요. ^^ 그 전까지는 주간 야외 촬영 시에 한 두 컷 정도 곁들여서 찍어봐야 할 거 같습니다. 색감은 보정하지 않아도 나름 예쁘게 나오는 듯 하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