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지만 꼼꼼한 게임. 중심이 되는 게임플레이가 주는 재미가 확실하고, 그 게임플레이가 성립되는 배경으로서 사무라이의 모험이라는 설정이 잘 어울린다. 그리고 그 배경의 분위기를 표현하는 방식으로서 종이인형 스타일의 캐릭터가 그럴 듯 하고, 중심 게임플레이를 발전시켜 나가기 위한 도구로서 라이프 증가와 마을에서의 칼 레벨 업과 연마, 아이템 구입 등이 적절하게 배치된 형태.
좀 과장을 섞어 이야기한다면, 닌텐도의 게임 디자인 철학을 아주 심플한 형태로 함축시킨다면 이 게임이 되지 않을까 싶을 정도로 에센스만 정제한 게임이라는 느낌. 닌텐도 게임들이 종종 그러하듯, 게임 하는 것 자체가 즐겁다. 다만 주인공이 5% 정도만 더 잘생겼더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은 들지만...ㅋ
3DSware로 현재는 일본 닌텐도 eShop에서만 구입 가능하고, 1분기 중으로 미국 닌텐도 eShop에서도 구입 가능해진다는 듯. 국내에 3DS 정발되면 한국 eShop에서도 볼 수 있을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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