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CR, 레이저디스크, 캠코더, DVD, HDTV 등 굵직한 첨단기기가 최초로 공개되는 굵직한 첨단기기 및 미디어 컨벤션인 CES(Consumer Electronics Show) 2008이 1월 7일부터 10일까지 진행중이로군요. 매년 E3나 동경게임쇼, 그리고 GDC 등등의 컨벤션에서는 재미난 소식이 많이 나오는데, 이번에는 어떨런지...
1. CES에 건즈앤로지즈의 슬래쉬 깜짝 출연
2008 CES 키노트 스피치의 마지막은 빌게이츠와 MS 엔터테인먼트 디바이스 디비전 사장인 로비 바하의 기타 히어로 대결로 마무리되는데요.
장난감 기타가 입고 있는 파스텔 스웨터랑 은근히 어울려서 Geeky한 분위기를 내는 아저씨 두 분도 본인들이 기타치는 모습이 별로 멋진 피날레가 아니라고 생각했나 봅니다.
로비 바하씨는 바다 건너에서는 꽤 유명한 듯한 여성 기타 히어로 플레이어 한 분을 자기 편으로 내세워 퍼포먼스와 함께 화려한 플레이를 선보였는데요, 그러자 빌 게이츠는.... 무려 건즈앤로지즈의 전설이자 기타 히어로 3에도 등장했던 슬래쉬를 내세워버리네요. 진짜 기타 연주로 "Welcome to the Jungle"을 한소절 땡겨주시는 슬래쉬님 포스가 장난이 아닙니다.
같은 시기에 사춘기를 보냈다면 절대 서로 어울릴 일이 없었을 거 같은 이들이 어색한 한 무대는 아직까지는 유투브로 돌아다니는 거 같지는 않고, MS의 공식 키노트 스피치 무비를 통해 구경하실 수 있습니다. (말씀드린 기타치는 부분은 1시간 3분 근처부터 보시면 되고, 처음부터 보셔도... 스티브 잡스의 스피치만큼은 아니지만 전체적으로 재밌는 구성입니다. 중간에 존 스튜어트도 나오고 ^^)
오호라 어색한 이 멤버 구성...
빌 게이츠 본인도 연습을 좀 했다는 거...
출처: http://www.joystiq.com/2008/01/06/guitar-hero-champ-plays-guns-n-roses-song-with-slash-on-real-gu/
2. 영국 여왕도 빠져드는 Wii의 매력
영국의 대표적 가십지이지만 우리나라에서는 권위있는 외국 매체로 둔갑해버리는 '피플'지에 따르면, 윌리엄 왕자가 여자친구로부터 Wii를 크리스마스 선물로 받았으며, 영국의 여왕님께서 Wii 전원을 넣자마자 Wii Sports 중 볼링을 플레이해보시고 꽤나 즐거워하셨다고 합니다.
출처 자체가 거의 선데이 서울 수준의 신뢰도를 자랑하는 매체임을 감안할 때, 그냥 웃고 넘어갈 기사인 듯 합니다만, 이어지는 기사에 따르면 여왕님은 Wii뿐만 아니라 블랙베리나 iPod 같은 가젯들에 관심이 많으며, 여왕님의 iPod에는 100,000곡이 넘는 음악이 들어가 있다고 하네요. 음.. 여왕님은 과연 어떤 음악을 들으실지 궁금하군요.
내가 얼리어뎁터하는데 누가 뭐라 하겠어, 돈이 모자라겠어?
출처: http://kotaku.com/341226/even-the-queen-plays-the-wii
3. 게이머 창작 교실
지미라는 게이머가 크리스마스에 가족끼리 열린 "그릇 색칠하기" 시간에 만들었다네요.
귀엽군요 *^^* (원문)
귀엽군요 *^^* (원문)
헤일로에 등장하는 D-77 펠리칸 드롭십 페이퍼크래프트 (나도 해볼래라고 생각하시는 분 클릭)
4. 그 밖에...
소니가 16GB 메모리 스틱 듀오를 공개했네요. 16GB라면 애플의 아이팟 터치에 필적하는 용량이 되는군요. 물론 메모리스틱 듀오 자체의 가격만으로도 $300이라는 점은 감안해야 하겠지만서도 말이죠. 미국에서 올해 3월부터 발매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