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케이스: Wii Fit

카테고리 없음 2007. 12. 12. 08:43 Posted by 페이비안


나오자마자 품절이라는 소식에, 오사카 가면서 하나 들고 오려다가 반쯤은 포기했던 Wii Fit. 비쿠카메라에서는 역시나 품절이라 기대를 완전히 접고.. 밥솥이나 싼 거 있으면 사려고 요도바시카메라에 들렀다가 들고 나오는 사람이 있어 허겁지겁 가봤더니 쌓아놓고 팔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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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은 8,360엔으로.. 지금 환율대로라면 우리나라 돈으로 7만원 조금 넘는다. auction 같은 곳에서 대략 10만원 이상으로 받는 거 생각하니 별 고민 없이 들고 오게 되더라.

고민 없이 구입한 것까지는 좋았는데, 밸런스 보드 무게가 3.6kg... 보기에는 얄쌍하게 생긴 것이 나름 무게감이 있다. 가벼워 보이는 것은 디자인의 승리랄까. 이걸 들고 호텔에서 공항, 다시 공항에서 집으로 가는게 만만치는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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밸런스 보드는 당연히 무선으로 연결되고, 연결 시에는 Wii 본체의 빨간 버튼과 밸런싱 보드 전지 넣는 부분의 빨간 버튼을 눌러서 싱크를 맞추어주어야 한다. (처음 한 번만) 무선이기 때문에 건전지가 AA사이즈로 4개 들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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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스 안에는 Wii Fit 소프트, 밸런스 보드, 건전지, 설명서 이렇게 조촐하게(?) 들어가 있다. 비닐에는 한국어로도 주의사항이 쓰여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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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프트 케이스 역시 깔끔 그 자체 or 썰렁 그 자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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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출연 1: 나의 Mii. Wii Sports처럼 Mii가 등장한다. 오른쪽에 있는 것이 밸런스 보드 캐릭터. 메인 메뉴에서 러닝 머신 위에서 땀을 뻘뻘 흘리면서 달리는 모습이 무척 귀엽다. 처음 등록하면 신장과 나이 등등의 개인사항을 입력하고 기본 밸런스 측정 등을 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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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가와 근력 트레이닝은 대략 이런 느낌. 트레이너가 자세히 설명해주고, 따라한다. 트레이너는 남성과 여성 두 명. 꽤나 자세하게 설명하기 때문에 일어를 모르면 약간 손해...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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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출연 2: 와이프 시연 준비 중 (옆에서 임신 중이라고 쓰라고 시키고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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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느낌이나 밸런스 게임 등은 Wii Sports의 후속작이라는 느낌이 강하다. 밸런스 보드는 상당히 미세하게 중심이동을 포착하는 듯 하고, 요가와 근력 트레이닝 등등은 Wii Sports 때보다 정말 본격적으로 트레이닝 용으로 만들어진 소프트라는 생각이 들었다. Wii Sports가 몸을 움직이는 느낌의 게임이라면, Wii Fit는 게임 느낌의 몸을 움직이는 소프트랄까.

처음에 신장이나 나이 등을 물어볼 때, 몸무게는 자동으로 측정해놓고, 보고 싶다고 할 때만 표시해주는 등, 나름 세심한 부분까지 신경쓴 점이 인상적이다. 지금까지는 제일 재미있었던 것은 밸런스 게임 중에서 축구 헤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