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미네이터 시리즈의 판권을 가지고 있는 할시온(Halcyon Co.)에서 게임 사업부를 신설하고 지금 만들어지고 있는 터미네이터 시리즈의 최신작인 Terminator Salvation: The Future Begins를 바탕으로 한 게임을 첫 번째 진행할 프로젝트로 결정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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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터미네이터 게임은 차세대기와 PC, 그리고 모바일을 비롯한 모든 포맷으로 등장할 예정이며, 발매일은 영화가 개봉할 무렵인 2009년 여름이라고 하네요.

C2라는 업체로부터 지난 5월 터미네이터의 라이센스 권리를 인수한 할시온이라는 회사는 얼마 전 유명한 SF 작가인 필립 K 딕의 소설에 대해 first-look rights (어떻게 해석해야 할까요. 가장 먼저 검토할 수 있는 권한?)을 따는 데 성공해서 화제를 불러일으킨 바 있는데요.

게임쪽을 영화만큼이나 중요한 회사의 축으로 생각하는 것 같군요. 터미네이터 게임의 경우 영화 제작에 관련된 스텝들이 게임 제작 시작부터 깊게 관여하고 있으며, 필립 K. 딕의 소설을 바탕으로 한 게임들도 2010년을 기점으로 만들어낼 생각이라고 합니다.

예전에는 다른 매체, 이를테면 이번처럼 영화에 기반하거나 만화, 애니매이션 등에 기반한 게임들은 그저 이름값에만 기댄 채 정작 게임성 면에서는 영 엉망이었죠. 하지만 최근에는 반지의 제왕 게임이나 드래곤볼 게임, 나루토 게임 등등이 게임성 면에서도 좋은 평가를 받고 있고, 오히려 게임을 기반으로 하는 영화 (바이오하자드, 툼 레이더 등)도 나오는 것을 보면 게임이 미디어로서 정말 많이 발전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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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지만 현재 게임 산업에 대해 정치적으로 반대편에 서 있는 '원조' 터미네이터인 아놀드 슈왈츠제네거가 이러한 모든 일에는 별로 참여할 가능성은 없어 보이네요. 아놀드 아저씨가 없는 터미네이터는 왠지 앙꼬 없는 찐빵과도 같을 것 같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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