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새해를 맞이하여 오래 가는 블로그에서 야심차게 헐랭하게 기획한 게임 뉴스 스크랩입니다. 내세우는 니치는 철저히 개인취향이라는 것! ^0^

천성이 라이트게이머인지라 게임에 크게 관심이 없는 분들도 가볍게 읽고 흥미를 가질 수 있을만한 소식들만 골라서 간단명료하게 소개하고자 합니다. 많은 관심 부탁드려요~ ^^

1. 게이머들이 가장 많이 결심하는 신년 소망 8가지

무슨 근거로 '가장 많이'라고 이야기하는지는 알 수 없지만 그럭저럭 그럴 듯 하군요. 몇 개 정도 해당되십니까?

- 무턱대고 난이도 'Very Easy'로 시작하지 않기
- 중고나 복사 대신 정품 게임 구입하기
- 구입한 게임 엔딩 보기 전에 또 새 게임 구입하지 않기
- 게임 구입할 때 리뷰 하나만 보고 사지 않기
- 게임 때문에 회사나 학교 땡땡이 치는 경우를 줄이기
- 유명한 제작사 / 시리즈를 무턱대고 구입하지 않기
- 평소 즐기지 않던 장르에 도전하기
- 온라인 게임을 나의 분노를 해소하는 장소로 사용하지 않기

저는 4개 정도 해당되네요. 무엇보다... 일단 구입한 거 엔딩을 꼭 봐야겠다는 게 올 해 게이머로서의 목표인데, 정말 쉽지 않은 목표에요. DQ5 나오면 그거 하다가 한 해가 다 가지 않을까 싶기도..^^

출처: http://gamerhelp.com/article_viewer.cfm?article_id=131460

2. 기네스북, 게이머스 에디션 등장

2008년부터는 게이머들만을 위한 기네스북 Gamer's Edition이 등장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2008년부터는 매년 최고의 게임 20선, 최고 연봉의 프로 게이머, 최단 클리어 기록, 최고 스코어 기록, 기술적인 진보 등등의 게임 관련 진기한 기록들이 담긴 게이머를 위한 기네스북이 탄생하는거죠. 

이미 몇 해 전부터 게임 관련 기록들은 기네스북의 한 섹션을 차지하고 있었는데, 그 갈수록 커지는 인기를 감안하여 아예 게임 관련된 기록만 모아서 책자 형태의 연보(annual)가 따로 등장한다니... 정말 높아진 게임의 위상을 실감할 수 있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기네스북 게이머스 에디션 홈페이지를 가시면 책의 일부분을 미리 볼 수 있는데, 글하고 도표, 허접 사진이 가득한 그 옛날 기네스북이 아니라 잡지를 보듯 깔끔한 레이아웃을 자랑하네요. Kotaku에서도 지적하듯이, 표지는 좀 구리지만요. ^^;;;

2008년 연보 출판을 기념하여, 기타 히어로 III 이벤트도 실시하는군요. 아쉬운 건, 런던, 뉴욕, 시드니, 토론토, 로스엔젤레스, 파리에서만 진행한다는 것.

출처: http://feeds.gawker.com/~r/kotaku/full/~3/210729960/guinness-world-records-gamers-edition-register-now

3. Wii를 통한 재활훈련

CNN에 소개된, 오하이오 주립대학의 메디컬 센터의 재활훈련에 Wii를 활용한다는 내용의 뉴스입니다. 소개된 소프트는 다들 아시는 Wii Sports인데요, 의사나 재활전문가들에 따르면 길고 지루한 재활훈련의 기간 중에 Wii Sports를 즐기는 프로그램을 끼워넣음으로서 환자들이 보다 즐겁게 재활에 집중할 수 있는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합니다. 복싱이나 볼링 같은 게임들은 능동적인 움직임이나 균형 감각 등의 훈련에 도움이 될 것이라 하네요.



일전에는 Wii Sports를 통해 배불뚝이 아저씨에서 몸짱이 된 아저씨도 있었는데, 과연 Wii의 수비범위는 어디까지일지 궁금합니다. 요새 Wii Fit를 가끔씩 하고 있는데, Wii Sports에 비해 정적인 동작들인데도 땀나고 힘든 건 비슷하네요. 아직까지 균형감각이 개선되는 느낌은 별로 ㅎㅎㅎ

출처: http://www.joystiq.com/2008/01/04/todays-most-therapeutic-video-wii-rehab/

4. 그 밖에...

GDC (Game Developers Convention) 08의 플로어플랜이 공개되었는데, MS가 소니나 닌텐도 부스 규모의 2배 이상 규모로 참여하여 적극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고요. 번지도 자사의 엔진을 판매하기 위해서인지 꽤 본격적으로 참여하고 있다고 합니다.

인터넷폰 Skype가 PSP를 지원할 예정이라는 건 이미 많이 알려진 소식인 듯 하고요, 그런데 이게 신형 PSP만 지원할지도 모른다네요. PSP쪽으로 재밌는 소식이 하나 더 있는데, 바로 자동충전형 태양열 충전기가 판매중이라는 소식입니다. 가격은 $28이고요 태양열로 배터리를 충전한다는 거 같은데... 과연 쓸만한 물건인지 궁금하네요. 누가 희생양 되보실 분 안계시나요?  ^^

ps. 또 한가지, 동물의 숲 프랜드코드를 공개합니다. 5284-0323-0324를 등록해주세요~!
      이름: 페이비안, 마을: 오래가는 마을, 특산품: 체리가 되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