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를 운영한지 어느덧 4개월 가까이 되어 갑니다. 일단은 써가면서 정체성을 만들어가자라는 취지로 이런 저런 관심 가는 주제에 대해서 다루어 왔는데요. 그 와중에 방문자도 처음에 비해서 정말 많이 늘었고, 꾸준히 구독해주시는 분들도 50분이 넘어가고 있습니다. 애드센스 수익도 오래 가는 블로그로만 50불 정도가 되었네요. 그동안 많은 사랑을 주신 방문자 및 구독자 여러분 감사드립니다. ^0^

제가 그동안 쓴 글을 잠깐 짬을 내어 살짝 돌아보았습니다. 일단 게임관련 번역글이 하나의 기둥을 이루고 있고, 맛집 소개가 다른 편에 서있는 기둥 모양으로, 그 사이 사이에 잡담도 하고, 사진도 올리고, 새로 사거나 얻은 물건들 혹은 게임들에 대한 이야기가 가끔씩 들어가는 모양새를 하고 있네요.

오늘 불현듯, 과연 이대로 좋은가...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거의 매일 업데이트가 이루어지고는 있지만, 맛집 이야기를 기대하는 사람들에게 게임 번역글을 들이밀거나, 게임 이야기를 기대하는 사람들에게 맛집 테러나 감행하고 있는 건 아닌지... 그리고 그 사이사이의 잡담 글들은 과연 구독자들에게 어떻게 읽힐 것인지...

저도 한RSS를 통해 제가 마주친 블로그들 중에서 계속 보고 싶은 블로그들은 대부분 구독하는 편인데요. 구독을 하다보니, 글의 수준을 떠나서... 이 블로그는 이런 주제로 글이 올라올 것이다라고 예상되는 블로그를 더 눈여겨 보게 되더라고요. 게다가 제가 블로그를 시작하면서 중요하다고 생각했던, 주기적인 업데이트는 사실, 올라오는 글의 수준이 어느 정도 내 취향에 맞기만 한다면 그닥 중요한 요소가 아니더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맘에 드는 블로그는 드문드문 업데이트가 되더라도 반가운 마음에 빨리 열어보게 되고, 한 동안 뜸하더라도 쉽게 지우지 않게 되고요.

음.. 그래서 도대체 하고 싶은 얘기가 뭐냐 하면... 블로그를 조각을 내볼까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주기적으로 올릴 수 있을 듯한 게임번역글들과 맛집소개글들을 따로 정리를 할까 어쩔까 고민을 하고 있습니다. 지금 생각으로는 오래 가는 블로그를 맛집소개글 및 완전 편한 잡담 블로그로 만들고, 발행은 맛집소개글만 하는 방식으로, 그리고 게임번역글 및 관련 글들을 따로 다른 블로그에 옮겨볼까 하는데요.

뭐, 그런 걸 떠나서... 앞으로 블로그를 어떻게 운영하면 좋을지에 대해서, 그동안 제 블로그를 지속적으로 봐주신 분들에게 전반적으로 충고나 조언을 좀 들었으면 합니다. '번역 따위는 그만두고 오리지널 포스트를 더 써라!' 뭐 이런 이야기도 좋고요.

'열라 재미 없어서 조만간 구독 끊을 생각이야..'같은 얘기라면 좀 상처받겠지만.. ^^;; 이런 부분을 좀 이렇게 바꾸면 더 구독하기 쉽겠다. 더 자주 올 거 같다. 더 편하게 읽을 거 같다.. 이런 부분이 있으셨다면 조언을 꼭 좀 해주셨으면 하고 부탁드려봅니다. 제 글을 계속 읽어주시는 분들이라면 부족한 부분들을 잘 보실 수 있지 않을까요? ^^

횡설수설했지만 여러분의 가열찬 조언 부탁드립니다. 꾸벅. m(_ _)m

ps. 이번에 처음 방문이시더라도, 한 번 스윽 둘러보신 후에 충고해주실 말씀이 있으신 분들도 물론 적극 대환영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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