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의 숲을 계속 플레이하게 만드는 중요한 매커니즘 중 하나는, 너굴이 처음에 집을 지어주고 나중에는 리모델링을 해주는 대신 게이머에게 청구하는 대출금을 갚아나가는 것인데요.

특히나 주로 전철에서 하느라 Wi-Fi는 별로 못하는 저같은 사람들은 열심히 원래의 목적인 슬로우 라이프는 저~멀리 뒷전으로 날려버리고 낚시, 화석발굴, 하얀무, 빨간무 등등에 전념하게 만들죠. 이웃들과의 커뮤니케이션이나 마을 가꾸기 같은 건 이미 뒷전...

그나마 가장 기쁠 때는 아마도 요런 때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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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마음 한 구석은 씁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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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다가 빈정거리는 소리도 들어야 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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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다시 꼬심을 당해야 합니다. 선택의 여지도 없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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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이 넓어져서 얻는 것은 이렇게 쓸데 없는 목적으로 공간을 낭비하는 즐거움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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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고 일어나면 또 이번 리모델링 대출금을 갚으러 가야하겠죠.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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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은 자기 하기 나름이고,
게임도 즐기기 나름이겠지만...

동물의 숲... 너무 리얼해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