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ii 스포츠니, 슈퍼 마리오 갤럭시니, Wii Fit니 이런 저런 흥미로운 게임 소식에다가 게임의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했다는 찬사까지, 닌텐도 Wii는 정말 주목받는 콘솔임은 틀림이 없습니다. 그.러.나, 이렇게 인기 좋은 아이템에는 언제나 이에 편승하여 소비자들의 주머니를 노리는 위험한 물건들도 있기 마련입니다. 미리미리 사전학습을 통해, 나중에 Wii가 정식발매가 되더라도 잘 피해 갑시다. ^^
1. Wii Sports를 위한 스포츠 팩
먼저, 굳이 저런 부가적인 장치 없이도, Wii Sports 충분히 재미있습니다. 그래도 조금이나마 나아지는 현장감이 있지 않겠는가 하는 생각도 드네요. 그러나 뽀대가... ㅠ.ㅠ 제가 7살 소년이면 귀엽겠지만, 삼십대에게 저런 것따윈 필요없어~~~!! 가격은 약 3만원 정도. (2,780엔)
2. Wii 복싱 글로브
아마도 테이프로 Wii 리모트와 넌처크를 손에 붙이는 것보다야 이 아이템을 구입하는게 훨씬 용이하기는 하겠지만, 사용 용도가 너무 제한적이라는 게 심각한 문제인 물건입니다. 그야말로 전체 게임도 아니고 Wii Sports 내의 복싱 미니게임'만'을 위한 주변기기.
3. Wii 라이트세이버
그런 것들 있지 않나요? 상상으로는 대단히 멋진데 실제로 만들고 보면 쩜 그런 거. 바로 Wii 리모트에 붙이는 제다이 라이트세이버가 바로 그런 물건 중 하나. 이걸로 집안 도자기라도 박살내는 순간, 아버님께서 바로 다스베이더로 변하실 겁니다. 네.
4. Wii 실드
왜 갑자기 TV용 주변기기가 나오는가 하면, 이게 바로 30-46인치 비싼 TV에다가 Wii 리모트를 던져 박살내는 경우를 막기 위한, Wii 플레이 중 LCD 보호막 (줄여서 Wii 실드) 되겠습니다. 굳이 Wii 리모트뿐만 아니라, 뉴스에 정치인 얼굴이 나오거나 축구나 야구 경기가 정말 짜증스럽게 전개되는 경우에도 활용될 수 있는 다기능의 주변기기죠. 대만회사 제품이라는데 아직 출시일은 미정이라고 합니다.
5. 그 밖에...
요런 것들도 굉장히 많이 돌아나니게 될 것을 예상하셔야 할 겁니다. 하나 더 덧붙이자면, 다른 게임기와 마찬가지로 Wii에도 쓰레기 게임들은 줄기차게 나오고 있다는 사실. (북미쪽이 더 심한 듯 하지만, 일본도 마찬가지...) 이쪽도 조심합시다!
특히나 Wii용 레이싱 게임들은 Excite Truck 제외하고는 모두 주의!!!
NDS와 마찬가지로, Wii 역시 개발자가 지금까지와는 다른 방향으로 여러가지를 착실하게 고민하지 않으면 다른 하드에서보다도 훨씬 퀄리티가 떨어지는 게임이 나올 수도 있습니다. 세간의 주목을 받는 Wii Sport, Wii Fit, 젤다, 슈퍼마리오 갤럭시 등등은 아직까지 닌텐도 자체의 소프트웨어였고, 과연 서드파티들도 닌텐도의 수준에 근접하는, 혹은 이를 뛰어넘는 걸작을 만들어내는데 성공하느냐가 Wii의 장기적인 성공에 중요한 요소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어쨌거나, Wii의 정식발매를 저 또한 누구보다 더 기다리고 있지만서도, 너무 서두를 필요는 없을 듯 합니다. NDSL에서도 볼 수 있듯이, 국내 정발이 늦은 덕분에 한글화 타이틀도 많은 라이브러리 속에서 선택할 수 있었고, 무엇보다도 NDS라는 구형모델을 거치지 않아도 되었으니까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