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지: 동물의 숲

카테고리 없음 2008. 1. 10. 12:33 Posted by 페이비안



요즈음 출퇴근길을 함께 하는 게임은 NDS용 동물의 숲입니다. 구입한 지는 조금 되었는데, DQ4 때문에 잠시 봉인해 두었다가 최근에 꾸준히 플레이하고 있는데요. 세계를 구하기 위한 용자의 칼부림에서 낚시와 수다가 함께하는 유유자적 슬로우 라이프로 넘어오니 마음이 참으로 평온해지는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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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는 재활용. 강과 바다를 깨끗하게~

평소에는 주로 낚시를 하러 다니는데, 이게 참 재미가 쏠쏠하네요. 낚시하다가 새로운 물고기를 낚으면 박물관에 가져다주고, 그 와중에 땅 모양이 특이한 곳에서 화석도 캐고, 박물관 커피숍에서 커피도 한잔 하고, 낚은 물고기 너굴네에 팔아서 벽지랑 가구랑 사고, 마을 동물들에게 편지도 쓰고 선물도 보내고, 편지 보내는 김에 재활용품 줏어다가 쓰기도 하고 팔기도 하고.. 헥헥..

아무튼 이런 저런 일을 하다보면 시간이 언제 지나가는지 모를 정도로 은근히 몰입도가 있는 게임이네요. 다만 겨울이라 계속 눈 덮인 풍경만을 보고 있다보니 어서 봄이 되었으면 하는 생각은 좀 드는군요.

이 게임의 큰 재미 중 하나는 바로 마을, 집, 그리고 자기 자신을 다양하게 꾸밀 수 있다는 점인데요. 그 부분에 있어서는 미적 감각이 워낙 떨어지는 터라 집은 적당히 가구랑 벽지랑 해놓고 삽니다. 옷도 얼마 전까지 대강 선물 받은 것들 입고 지내다가... 크게 맘 먹고 함 에이블시스터즈에 들러 옷 디자인을 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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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인을 해놓고 디스플레이까지 했는데, 아직 Wi-Fi로 친구 등록은 안해놓은 터라 그냥 자기 만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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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번째줄 오른쪽에서 두번째 캐릭터(?) 디자인이 제가 그린 거죠. 제목은 '몽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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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혀놓은 모습. 모자에 붙일 때 그다마 제일 잘 보이는군요.

집은 대강 이래놓고 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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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의 숲은 원래 게임큐브로도 나왔었고, 일본판과 미국판이 먼저 발매된 바 있기 때문에 찾고자만 한다면 게임 전체에 대한 자세한 팁과 메뉴얼을 웹에서 찾을 수가 있습니다. 그런데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실제로 게임을 진행하면서 하나씩 하나씩 알아가는 게 훨씬 큰 재미를 주는 것 같네요. (혹시 몰라서 웹에서 떠도는 메뉴얼을 챙겨두기는 했지요. ^^; )

페이비안의 동물의 숲 프랜드코드는 5284-0323-0324입니다.
마을 이름은 오래가는 마을, 특산품은 체리입니다.

저처럼 널널~하게 동물의 숲 진행중이신 분들, 같이 해요~!!
댓글에 프랜드코드 남겨주시면 등록하겠습니다. 저는 주로 저녁 8~11시 사이에 Wi-Fi 가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