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존신고 겸..

기타등등 2010. 11. 23. 01:08 Posted by 페이비안

이래저래 바쁜 관계로 블로그를 방치하고 있습니다만...

1. 현재 모 게임(들)의 영문화 작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하나는 거의 마무리된 상태이고, 하나는 이제 막 시작하는 단계네요. 블로그 포스팅은 쉬고 있지만, 블로그 덕분에 맞이한 기회 중에서 가장 멋진 경험을 하고 있으니 새 글을 기다리고 계시는 구독자님들(이 혹시 계시다면) 조금만 기다려주세요 ^^ 처음에는 가벼운 마음으로 했었는데, 하면서 보니까 이거야말로 (물론 제 능력 내에서) 어떻게 하면 더 멋진 결과물을 만들까 하는 정말 간만의 열혈 버닝 모드가 되더라구요. 나중에 앞선 단계에 있는 게임의 영문화가 완료되면 더 자세한 사항을 포스팅하도록 하겠습니다.

2. 관련하여, 겸사 겸사 회도 먹고 오자 생각하고 지난 주말에 부산에 갔었습니다. 벡스코에서 열리는 지스타에 위에 두 게임 개발자님들께서도 참석하신다고 하시길래 인사라도 할 겸... 다만 지스타는 너무 어린 아이가 딸린 젊은 부모에게는 좀 힘든 경험이었네요. 만나뵙고자 했던 분들과는 가볍게 인사를 하고 왔지만, 한바퀴 휙 도는 것으로 만족해야 했습니다. 아이에게는 너무 소란스럽고 정신 없는 장소여서 좀 미안하기까지 하더라는. ㅎㅎ 한 10년 정도 더 큰 담에 데리고 오면 멋진 아빠가 될지도 모르겠지만요.

3. 별로 관심도 없었다가 댄스 센트럴 데모 동영상 하나 보고나서 덜컥 키넥트도 질러버렸습니다. 관심이 없었다보니 크기도 모르고있다가 상당히 크고 묵직한 박스가 와서 살짝 당황했네요. 저는 일반적인 웹캠보다 조금 크겠거니 생각했었거든요. 일단 생각보다 감도가 좋아서 만족스럽지만, 제가 춤 좀 출라면 상당히 오랜 시간의 연습이 필요하겠더라는 ㅎㅎㅎ (울 와이프는 처음부터 꽤나 잘하더군요.)

4. 요새는 주로 아이폰, 아이패드로 게임을 합니다. 비주얼드 비슷한 게임도 하고, 박명수 맞고는 뒤늦게 재미들려서 스토리 모드 엔딩도 보고 ㅎㅎㅎ 지금은 jubeat를 맹연습하는 중... 그래봤자 난이도 6 이상은 아주 심하게 버벅대기는 하지만, 천체관측이랑 그렌라간 주제가가 있다는 것만으로도 신나네요 ㅎㅎ

5. 암튼 결론은.. 잘 지내고 있다는 것? 업데이트도 잘 안되는 레트로그 잊지 않고 들러주시는 분들도 환절기 감기 조심하시고 잘 지내시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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