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집: 광화문 Cafe imA

맛집과 음식 2007. 12. 21. 18:44 Posted by 페이비안

지난 주말에 광화문 동아일보 사옥 일민미술관 1층에 있는 카페 이마에 다녀왔습니다. 와이프가 갑자기 함박스테이크와 와플이 땡긴다고 해서 점심 때 찾아갔죠. 위치는 5호선 광화문역 5번출구 바로 앞입니다. 근처를 둘러보면 청계천 소라껍질 조형물이 있지요. 연말을 맞이하여 루미나리에 장식을 해놓은 거 같더군요. 저녁에 꽤 볼만할 거 같은데 너무 추워서 구경을 가게 될런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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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블럭 더 가면 교보생명 빌딩이 보이고요. 유리로 된 동아일보 신사옥과 지금은 일민미술관으로 쓰고 있는 동아일보 구사옥이 있습니다. 카페 이마의 위치는 구사옥 1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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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아래 사진에 보이는 문은 뒷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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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문은 이쪽입니다. 광화문역에서 올라오면 바로 보이죠. 왠지 음식점이 있을 거 같지는 않은 분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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뒷문쪽으로 들어가면 원래는 좀 넓은 복도였을 거 같은 공간에 카페 이마가 자리잡고 있습니다. 건물 1층 공간을 훌륭하게 사용하고 있는 예시라고 할 수 있을 거 같네요. 언제나 그렇듯이 너무도 긴 사설은 여기까지만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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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카페 이마의 별미는 대강 두가지입니다. 첫번째가 현미밥, 계란후라이가 함께 나오는 먹음직스러운 함박스테이크(가격 8,000원). 소스도 맛있고 고기도 맛있고... 근데 밥이 좀 적은 게 흠이라면 흠일까요. 소스에 야채들도 큼직하게 들어가 있어 푸짐하다는 느낌. 밥이 적어 아쉬운 사람들을 위해 바로 두 번째 별미가 기다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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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은 바로 와플 (with everything!!!!) 가격은 11,000원으로 조금 쎈 편입니다. 그렇지만 맛은 좋아요. 과일도 푸짐한 편으로, 함박 스테이크로 살짝 느끼해진 입맛을 완전 깔끔하게 정리해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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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어 베이글.. 메뉴판에서 보고 신기해서 시켜봤는데, 맛은 so s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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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시간이나 저녁시간에는 조금 늦으면 자리가 없어서 기다려야 합니다. 얼마나 기다리느냐..라고 직원에게 물으면 '저희 가게가 카페여서... 음식점처럼 자리가 금방 빠지진 않아서 말씀을 확실히 못드려요..'라는 기다리는 사람에겐 안타깝고, 음식 먹는 사람에겐 대단히 고마운^^ 이야기를 듣게 됩니다. 그러나 가서 보시면 아시겠지만 기다리는 자리와 음식 먹는 자리가 대단히 가까워서 압박감(!!) 때문에 자리가 금방금방 나니 너무 좌절하지 말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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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 생업이 바빴던 관계로 그간 격조하였습니다. ^^ 이제 조금 한가해졌으니 밀린 RSS도 좀 읽고, 이웃 블로거님 마실도 좀 다녀야겠네요. 블로그에 찾아오신 모든 분들 메리 크리스마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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