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상: 애드센스의 무게

알림판 2007. 12. 3. 18:17 Posted by 페이비안
요 며칠 간 몇 가지 이야깃거리가 있었다.

1. 일본여행 계획

12월 8일부터 10일까지 오사카 여행을 위한 호텔팩을 예약했다. 임산부인 와이프가 임신중기 비교적 안정기에 접어들기도 했고, 또 와이프 생일도 다가오고 해서 겸사겸사. 원래는 후쿠오카에 가려고 했는데 너무 급하게 결정한 나머지 '합리적 가격과 스케줄'을 가진 비행기표가 절대로 나오지 않는 관계로... 조금 추울 것은 옷을 두껍게 입기로 하고 오사카로 결정.

관서지방 먹거리가 기대된다. (오코노미야키~ 우동~ 오사카 라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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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번역알바

오랫만에 50p 넘는 일거리를 받아서 일전에 쓴 번역알바의 윤회의 쳇바퀴를 돌면서 작업했다. 하다보니 멍~한 상태에서도 작업이 진행되는 신기한 경험을 하면서 들던 생각... 롤플레잉 게임 하는 거나, 번역알바 하는 거나 왠지 비슷하다는 것. 아무도 알아주지 않는 혼자만의 뿌듯함이랄까.. 일단 엔딩을 보고 나면 쳐다보기도 싫다가도, 새로운 건이 나오면 또 솔깃해서 고생을 사서 한다는 점이랄까. ^^

3. PS3 구입 가능성

모 이벤트를 통해 PS3를 나름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을 듯 하다. 조만간 아기가 나오는 마당에 집에 거치형 게임기를 또 추가하여, Xbox360, Wii, PS3 차세대기 삼박자를 완성시키는 게 무슨 의미가 있을소냐라고 아무리 되뇌어봐도.. 자꾸만 계약서에 손이 가고 있다. 파이널 판타지 신작 나오기 전까지는 쳐다도 안보리라 다짐했건만 자꾸 흔들린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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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리 가란 말이야~ 워이 워이~ ㅠ.ㅠ

4. 출퇴근길의 모험: NDS용 드래곤 퀘스트 4

출퇴근길에 짬짬이 해서 진도는 얼마 못뺐지만, 왜 명작게임이라고 하는지 어렴풋이 알 것도 같다. 아기자기한 이야기 전개에 레벨 노가다도 아주 무식한 게 아니라 적당히 적당히 하게끔 만들고... 마을 캐릭터들의 작은 이야기도 나름 정감이 간다. 무난하고 편하게 즐길 수 있어서 괜찮은데.. 지하철이 조금만 덜 붐볐으면 좋겠다. (아침에는 게임기를 꺼낼 엄두도 낼 수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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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 처음 봤을 때는 뭔 이딴 게임도 있어~ 하고 바로 팩교환했단 말이지...

5. 애드센스 사이드바로 밀어넣기

요 며칠 블로그에 들어오지 못했던 건, 일단 부업인 번역작업이 바빠져서 였지만, 이 모든 이야기에 대한 내용을 간단히라도 블로그에 적지 못했던 가장 큰 이유는 바로 블로그 본문 위의 큼지막한 애드 센스(와 본문 밑의 아담한 애드센스) 때문이었다. 큰 돈을 벌고 있는 것도 아닌데, 블로깅을 오히려 방해하는 애드센스를 과감히 모두 제거해버렸다....라고 하고 싶었으나, 예전 블로그에 붙였던 것까지 1년동안 붙여놓고 이제 92불. 첫수표라도 받고 내릴려고 소심하게 사이드바 옆에다가 치워놓았다.



결론: 생활과 블로깅이 충돌하면 생활을 선택하라. 블로깅과 애드센스가 충돌하면 블로깅을 선택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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