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PG_Frontier: 발대식 at MS 본사

게임라이프/소감 2008. 9. 23. 12:39 Posted by 페이비안





지난 토요일에 MS 본사에서 열렸던 Xbox360 RPG Frontier 발대식에 다녀왔습니다. 30명의 게이머를 RPG Frontier로 선발하여 Infinite Undiscovery, Fable 2, Fallout 3 등의 타이틀을 정규 발매일보다 미리 체험할 수 있도록 하여 게임에 대한 소감 및 리뷰 등을  Buzz Marketing으로 활용하고자 하는 기획인데, 저는 가끔 들르는 루리웹에 걸린 배너를 보고 참여신청을 하여 운좋게 선발이 되었더랬죠.

행사는 자기소개와 Xbox360 RPG Frontier 활동에 관한 관계자분들의 간단한 스피치, 그리고 질의응답 시간으로 이루어졌는데요. 대략 한 시간 정도면 되겠거니 하고 참석했던 자리가 끝나고 나니 2시간 가까이 지났더군요.

MS 관계자분들께서 준비하신 스피치도 그저 형식적인 게 아니라 게이머들과 좀 더 가깝게 다가가고자 하는 고민이 담긴 이야기들이 많이 나왔었구요. 초반의 한글화 노력에도 불구하고 시장에서의 그닥 뜨겁지는 않았던 반응, 그리고 그에 따라 점점 줄어가는 한글화 타이틀 및 콘솔 게임에 대한 여러 기업들의 투자 의지 저하에도 불구하고 이번 행사를 비롯하여 다양한 활동들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자하는 MS 관계자분들의 의지와 노력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올 해 남은 석 달 동안 MS에서 Xbox360 관련되어 뭔가 보여줄 것들이 몇 가지 있다고 하니 기대해봐도 좋겠죠. 질의응답 시간의 커뮤니티 활동 방향성과 관련된 MS 관계자 분들과 RPG Frontier들 간의 활발한 대화는 앞으로의 활동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기에 충분했던 것 같습니다.

RPG Frontier에 참여하신 분들도 커뮤니티 운영자, 전문리뷰어, 게임음악 쪽 분도 계셨고, 게임 관련 전공하시는 대학생 분들이라던지, 뭐 저처럼 그저 게임이 좋아서 꽤 오랜시간을 게임과 함께 보낸 분들도 계셨고요. 하나의 게임에 대해 다양한 관점의 글들과 활동들이 이루어질 거 같아서 그 부분도 기대가 됩니다.

행사 마지막 순서에는 무려 각각의 이름이 적힌, 겉싸개(?)까지 제대로 갖추어진 Certificate까지 받았고요. 비바 피냐타 최신작 타이틀을 포함한 푸짐한 선물까지 한 보따리 들고 왔습니다. 발대식을 진행하는 동안에는 무려 스타벅스(!)표 샌드위치와 쿠키, 음료 등이 제공되었다는 점도 기억에 남는군요. 역시 먹는 게 남는 거라능..

Xbox360 RPG Frontier는 다음 카페를 중심으로 활동을 하게 될 거 같고, 첫번째로 진행하게 될 게임은 Infinite Undiscovery로 아마 이번 주부터 미션이 시작될 예정이니 관심 있으신 분들은 http://cafe.daum.net/rpgfrontier 로 한 번쯤 들러보셔도 좋을 거 같습니다. 제가 작성하는 Frontier 미션과 관련된 글들은 이쪽 카페와 여기 블로그 양 쪽에 올릴 예정이지만, 각각의 특성에 맞게 살짝 어레인지를 할 계획이고요. (시간 없으면 Copy & Paste 신공을 구사할지도...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