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로 백만년만에 오랫만에 올리는 맛집 포스팅입니다. 이번에 소개해 드릴 곳은 아이파크몰 5층에 위치한 타이 음식점 쿠이타이입니다. 용산역이 끝내주는 맛집이 모여 있는 곳은 아니지만서도, 5층은 그래도 그 중에서 괜찮은 집들이 모여 있는 곳이죠. 예전에 소개해드린 포르시따도 있고, 베트남 쌀국수 전문 체인인 호아센도 있고요.
 
먼저 타이 음식점에서 꼭 한 번은 먹어볼만한 타이 티는 홍차에 밀크를 섞어 약간 나무냄새랄까 찜질방 냄새랄까 그런 독특한 향이 나는 음료입니다. 한 잔에 3,500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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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피타이저로 스프링롤 종류의 하나인 뽀삐아 솟을 시켰습니다. 스윗 칠리 소스에 찍어먹어도 좋고 땅콩 소스에 찍으면 신선함이 오히려 더 살아나는 느낌이에요. 8,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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샐러드로는 매콤한 해산물 샐러드 암문센탈레(15,000원)를 시켰습니다. 타이 음식의 특징 중 하나가 땅콩이 들어가는 요리가 많다는 것인데요. 해산물과 투명한 면발의 매콤함과 땅콩의 달콤함이 꽤나 잘 어울리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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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인디쉬로는 보통 면 종류 하나, 밥 종류 하나를 시키게 되는데요. 국물 있는 쌀국수를 먹으려면 쿠아타이 바로 앞에 있는 호아센 쪽이 더 나을 듯 하여 볶음쌀국수인 팟 씨유(8,000원)을 시켜보았습니다. 담백한 맛이 꽤 괜찮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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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 종류로는 볶음국수와 겹치지 않는 카레 종류를 하나 시켜보았어요. 그린, 레드, 옐로 카레가 있었던 거 같은데... 타이 음식점에서는 그린 커리(9,000원)를 시도해보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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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메뉴는 부가세 포함이고요. 일하시는 분들도 대체적으로 친절하신 편이고 전체적으로 음식 맛도 괜찮은 편입니다. 다만 메인 디쉬만 먹을 때에는 그래도 부담이 적은 편인데, 애피타이저다 샐러드다 똠양꿍이다 뭐다 시키다보면 의외로 지출이 커질 수 있으니 주의하시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