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르시아의 왕자 개발일지>가 리디북스에서 주간 베스트 3위를 기록한 경사스러운(!) 이 시점에, 다음 프로젝트를 궁금해하실 분들을 위해 살짝 공지를 해봅니다. '페르시아의 왕자'가 나오기 전, 아직 대학생이던 조던 메크너라는 이름을 처음 세상에 알린 빌보드 S/W 차트 1위에 빛나는, '카라테카'를 만들던 당시 이야기를 다룬 <카라테카 개발일지> 한국어판 번역 출판 프로젝트를 계획 중입니다.

 

지금 당장 읽으실 수 있게 모든 게 다 끝난 상태라면 더할 나위 없이 좋겠지만, 실은 이제 시작입니다. 조던 메크너씨에게서 번역 허가를 이제 막 받았고, 펀딩 프로젝트와 번역에 착수하기 위해 일정을 조정 중입니다. 그러니까... 완성된 결과물까지는 아마도 반년 이상(...) 걸릴 듯 합니다. 그래도 지난번 프로젝트 때 시행착오를 참고해서 시간을 최대한 단축하기 위해 노력할 예정입니다.

 

이 책이 페르시아의 왕자 개발일지와 다른 점은... 일단 개발 대상 게임이 다르다는 점 뿐만 아니라, 메크너씨가 처한 상황이 완전히 다르다는 게 가장 큽니다. 이미 '카라테카'가 빌보드 1위를 기록한 시점부터 시작하는 페르시아의 왕자 개발일지에서 메크너씨는 완전히 '게임 개발자' 모드인 반면에 (물론 간혹 극작가 모드가 되어 버리기도 하지만..) 카라테카를 개발할 당시에는 그저 게임을 좋아하는 '무명' 대학생이지요. (물론 평범한 '예일' 대학생...에다가 이미 어셈블리어를 자유자재로 다루고 있었다는 점이 함정이지만...-_-;;)

 

때문에 글에서 느껴지는 감성도 더 와일드합니다. 한참 게임을 신나게 하던 시기에다가 신나게 코딩하던 시절이기도 하고, 청소년기 질풍노도의 끝자락이기도 하고.. 아마도 현역 게임개발자 분들보다는 게임 개발자를 꿈꾸는 청년들이 더더욱 폭풍 감정이입을 하지 않을까 싶은 내용들로 가득합니다.

 

보다 자세한 이야기는 근시일 내 펀딩 프로젝트를 런칭하면서 더 풀어보기로 하고, 일단은 여기까지.. :)

 

그리고, 아직 <페르시아의 왕자 개발일지>를 읽어보지 못한 분들이라면 꼭 읽어보시길! 개발일지라는 탈을 쓰고 있지만,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청춘 성장일기입니다. (진짜로)

 

미국 iBookstore 링크: https://itunes.apple.com/us/book/peleusiaui-wangja-gaebal-ilji/id642715221?l=ko&ls=1

일본 iBookstore 링크: https://itunes.apple.com/jp/book/peleusiaui-wangja-gaebal-ilji/id642715221?l=ko&ls=1

리디북스 링크: http://ridibooks.com/pc/detail.php?id=289000016

 

(그 밖에 yes24, 반디엔루니스, 영풍문고 등에도 입점되어 있습니다만, 동영상과 팝업 주석이 포함된 iBook 버전을 추천합니다. 단, 미국 혹은 일본 계정이 있어야 합니다. 국내 iBookstore에서는 아직 유료책을 판매할 수 없는 상황인지라...)